제목 없음
지금까지
살펴본 EXR의 3가지 모드는 각각 그 특징이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상황에 맞는 적절한 모드를 그때그때 선택해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래서 준비된 모드가 바로 EXR 자동 모드이다. 이 모드를 선택해 놓으면 카메라가 인물, 야경, 접사, 풍경, 야경&인물,
역광&인물의 장면을 자동으로 판단하게 되며, 반셔터를 누르면 현재의 촬영 조건에서 EXR의 3가지 모드 중 가장 적절한 모드로 촬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모드에 비해 최적의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 빈번한 초점 변경 및 측광 등의 과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배터리의 소모가 심해진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카메라가 자동으로 판단하는 것인만큼 사용자가 원하는 모드가 선택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고급 사용자들에게 있어서는 불필요할 수 있지만 세분화된
모드의 사용이 어려운 초보자나 간편하게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있어서는 또하나의 편리함을 주는 모드라고 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체험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F200EXR에
사용된 렌즈는 FUJINON 5X ZOOM LENS로 렌즈의 초점거리는 F = 6.4mm - 32mm로 35mm 카메라로 환산시 28 -
140mm에 해당한다. 동일 제품군에 비해서 광각 수치가 우수한 편으로 이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의 촬영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참고로
디지털줌은 추가로 4.4배가 가능하지만 선예도의 감소가 동반되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 한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F200EXR은
상단의 줌컨트롤을 돌려 주밍을 하기 때문에 원하는 화각에서 정확히 정지하지 못하는 상황도 간혹
발생한다. 하지만 렌즈에 직접 손으로 회전이 가능한 초점링이나 줌링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 컴팩트 카메라로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줌
테스트
▼ 아래는 소쇄원 광풍각의 모습으로 풍경으로 최대 광각에서부터 최대 망원, 최대 디지털줌 상태까지 최소
구간별로 줌 컨트롤을 조작하면서 촬영된 결과물을 35mm 기준 환산 초점거리로 표시하였다.
▲ F200EXR ZOOM(우측하단 컨트롤 사용시 일시정지 및 개별 확인
가능) | 필자의 동생이 사용하는 NV10의 경우 F200EXR과 유사한
천만 화소 카메라이지만 초점거리는 f = 7.4 ~ 22.2mm (35mm 필름 카메라 환산시 : 35~105mm)이다. F200EXR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광각, 망원에서의 화각 모두 부족함을 알 수 있다.
또한 F200EXR은 DSLR인 캐논 350D의
번들렌즈인 18-55mm의 최대 광각에서의 초점거리 18mm보다도 오히려 넓은 화각을 가진다. 아래 캐논 350D 18-55렌즈에서의 최대
광각에서의 결과물과 F200EXR의 결과물을 비교해 보았을때 좌우로 더 넓은 범위의 영역이 사진에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F200EXR이
DSLR에서 광각 영역으로 주로 사용하는 렌즈와 비교해서 오히려 넓은 화각을 보여주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 하겠다. 이는 풍경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큰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리개는 광각에서 F3.3 - F9.0, 망원에서 F5.1 - F14의
수치를 가지며 동일 제품군의 렌즈에 비해 어두운 편은 아니긴 하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들이 광각에서 최대 F2.7~2.8정도를 지원하는 것을
볼때 조리개 수치는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렌즈의 최대 조리개 수치가 우수할수록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저광량에서 더 높은
셔터 스피드 확보가 가능하며, 이외에도 여러가지 촬영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타 제품과 비교, 샘플 사진 등은
아래의 체험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F200EXR의
SP모드에는 다양한 하위 모드들이 존재한다. 각각의 상황별로 최적화된 부가 기능들이 자동으로 선택이 되고 조리개 수치나 셔터 스피드 등이 각
장면에 맞게 세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용자를 해당 모드에 맞춰놓고 셔터만 눌러주면 된다. 따라서 서브 모드의 선택 이외에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제한이 된다.
인물
모드
인물 모드의 경우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톤을 유지해서 인물이 돋보이도록 촬영이 된다. 기타 상황에 맞게
ISO 등은 자동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플래시의 사용 유무 등도 선택이 가능하다.
▲ 일반 AUTO 촬영 |
|
▲ SP - 인물모드
촬영 |
여친을 위한 화사 모드
F200EXR의
여러가지 장면 모드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모드를 고르라면 단연 "화사 모드"이다. 일명 "뽀샤시"라고 불리우는 얼굴의 잡티 제거 및 보정
작업을 카메라 자체적으로 처리해 주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포토샵과 같은 이미지 프로그램을 통한 작업이 전혀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 아래는 동일 시간대에 동일 장소에서 일반 모드와 SP모드의 화사모드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이다. 전체적인 피부의
색감이나 피부 상태등을 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남을 알 수 있다.
▲ 일반 AUTO 촬영(크롭/리사이즈) |
|
▲ SP - 화사모드
촬영 | 이러한 [화사 모드] 기능은 특히 젊은 여성층에 강력한 어필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체험단을 진행하면서 평상시 카메라를 들이대면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F200EXR의 화사 모드로 촬영된 사진을 보여주면 상당히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봐온 만큼 이 부분 역시 상당히 매력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풍경 모드
풍경모드의 경우 조리개를 조여
심도를 깊게 함으로써 멀리 있는 피사체까지 분명하게 표현되도록 한다. 만일 아웃 포커싱 효과를 원한다면 다른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꽃
모드
꽃 모드의 경우 채도를 올려 좀더 좀더 화사한 꽃의 색상 느낌을 살리기 위한 모드이다. 꽃 모드에서의
사진은 컨트라스트가 좀더 강하게 표현된 느낌이 난다.
문자 모드
이미지의 샤프니스를 높게
설정하고 글자의 색상 표현을 강하게 하여 촬영된 글자의 가독성을 향상시켜주는 모드이다. 요즘처럼 노트 필기나 책의 일부를 촬영하는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원본을 보면 이미지로 글자 주위가 샤프니스 증가에 의해 글자 주위의 이미지 열화 현상이 심화되고 노이즈가
증가하며 JPEF 압축 특성에 따라 잡티가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문자 모드의 경우 글자의 가독성 향상에 중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크게 문제가 될것 같지는 않다.
야경모드와 불꽃모드
야경 모드의 경우
노이즈 억제와 자연스러운 불빛을 표현하기 위해 ISO를 낮추어 셔터 스피드가 다소 늘어나기 때문에 광량이 부족한 경우라면 삼각대 사용이
필수적이다. 삼각대를 사용하는 경우 ISO나 셔터 스피드를 낮게 책정하여 고품질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야경(삼각대)모드가 별도로
존재한다. 불꽃 모드의 경우 야간모드에 비해 전체적으로 색감이 더 따뜻하게 나오고 밝으며 조리개가 더 많이 조여지기 때문에 빛의 갈라짐 현상이
예쁘게 나온다.
해변모드
해변에서 촬영할 경우 강한 빛의
반사에 의해 실제 보다 어둡게 촬영되는 현상을 방지한다.
기타 모드
기타 F200EXR의 다른
모드의 특징을 살펴보면
수중 - 방수 케이스를 씌우고 수중을 촬영할 때 유용한 모드이지만.. 방수 케이스가 상당한 고가이기
때문에.. 대신 깊지 않은 곳이라면 방수팩에 담아 사용이 가능하다.
파티 - 기본으로 플래시 모드(적목 감소)가 선택이 되며 다른
모드는 선택할 수 없다. 결혼식장이나 연회장 같은 곳에서 주변 밝기에 따라 플래시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설경 - 눈이 펼쳐진
풍경에서와 같이 주변 피사체가 너무 밝은 경우 실제보다 오히려 어둡게 촬영되는 현상을 방지한다. 보통 일반 카메라의 경우 노출 보정을 +로 하게
되는데 설경 모드로 설정할 경우 그러한 효과가 나타난다. 나중에 스키장이라도 놀러 가면 사용하면 유용할듯 하다.
석양 - 일출이나
일몰 등을 촬영할때 유용한 모드로 전체적으로 붉은색과 노란색의 느낌이 강해진다.
스포츠 -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적합하며 빠른 셔터 스피드를 우선으로 설정이 이루어져 순간 포착이 가능하도록 설정이 이루어진다.
자세한 내용과 샘플 사진은 아래의
체험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흔히
처음 카메라를 접하는 사람들이 인물사진을 찍을때 범하기 쉬운 실수가
1. 인물 사진을 찍었는데 초점이 인물에 맞지 않고 엉뚱한
배경에 맞아 정작 중요한 인물이 흐리게 나오는 경우 2. 역광에서 플래시나 측광 방식의 변경없이 촬영하여 인물이 어둡게 나오는 경우
3. 여러줄로 늘어선 단체사진에서 최소 조리개로 처음줄의 인물에만 초점이 맞아 뒷사람은 흐리게 나오는 경우
등을 가끔
보게된다. 하지만 얼짱나비 기능을 사용할 경우 이러한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얼짱나비 3.0은 얼굴 인식 시간을 0.05초에서 0.036초로
단축시켰으며, 기본적으로 정면, 측면 모두 인식이 가능하며 정면 기준 15도 이내에서 얼굴을 인식하던 것을 360도 모든 범위에서 인식이
가능하게 개선하였다. 또한 플래시 촬영시 발생하기 쉬운 적목현상을 순식간에 포착하여 자동으로 보정한다. 이러한 얼굴 인식 기능은 최대 10명까지
동시 검색이 가능하며 이를 이용한 얼굴 확대 슬라이드쇼 및 얼굴 부분 순차 재생 줌, 얼굴 부분 확대 트리밍 등 재생 기능까지 연동함으로
편리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사실 이러한 얼굴 인식 기능은 니콘이나 팬탁스 같은 경쟁사 제품에 먼저 적용이 되었지만 경쟁사 제품이
대부분 소프트웨어적인 처리인데 비해 후지필름의 얼짱나비의 경우 전용 IC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속성과 정확성을 보장한다.
얼굴 각도에 따른
인식
▼ 먼저 얼굴 각도에 따른 인식 여부를 살펴보자. 얼짱나비 2.0의 경우 정면 기준 15도 각도에서만 얼굴
인식이 가능하였지만 얼짱나비 3.0에서는 360도 모든 범위에서 넝굴 인식이 가능하였다. 하지만 180도 뒤집힌
얼굴의 경우 얼굴을 감지하는 시간이 상황에 따라서 다른 경우에 비해 좀 더 많이 소요가 되기도 하였다.
얼굴 표정에 따른 인식
▼ 다음으로 얼굴
표정에 따른 인식 여부를 테스트하였다. 입을 크게 벌린 경우나 두 눈을 모두 감고 있는 경우 역시 정상적인 인식이 가능하였다.
가려진 얼굴 인식
▼ 다음으로 얼굴의
특정 부분이 가려진 경우 인식 여부를 테스트하였다. 코를 중심으로 얼굴 아래를 가렸을 때는 설사 입이 보이지 않더라도 얼굴 인식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또한 모자를 쓰거나 두 눈중 한쪽이 가려진 경우에도 인식이 가능하였다. 주로 눈썹이 드러나는 경우 쉽게 인식이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짙은색의 썬글라스를 쓰고 있거나 머리에 깊이 모자를 눌러쓴 경우, 눈이나 눈썹 부위가 가려지거나 어두워지는 경우,
아래쪽에서 과다한 각도로 올려다본 경우와 같이 얼굴의 형태가 매우 달라지는 상황에서는 인식이 불가능하거나 인식률이 현저히
저하되었다.
여러명 동시
인식
▼ 다음으로 단체 사진을 이용하여 동시에 인식 가능한 얼굴의 한계를 확인해 보았다. 결과적으로 최대
10명까지 인식이 가능하였으며 10명이 넘는 경우 얼굴 인식 부분이 전환되기도 하였지만 8~10명 사이에서 계속적인 인식이 이루어졌다.
인식 면적
다음으로 사진에서
얼굴이 차지하는 면적의 크기에 따른 인식 범위를 테스트해 보았다. 아래에서 보듯이 거의 전체 프레임을 차지할 정도로 얼굴이 클로즈업된 경우에도
정상적인 인식이 가능하였으며 단체사진과 같이 비교적 원거리에 위치한 사진 역시 정상적인 인식이 가능하였다.
사람이 아닌 애니메이션이나 사물
▼
사람이 아닌 경우 눈, 코, 입 등이 표현 되어도 얼굴 인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실사가
아닌 애니메이션의 사람의 경우 상황에 따라 인식이 가능한 경우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장면에서는 인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사람과 형상이 유사하지만
인식되지 않는 장면의 경우 아무래도 코의 형태가 명확하게 표현이 되지 않기 때문인듯 싶다. 간혹 얼굴과 전혀
상관없는 부분이 인식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인식 속도
후지필름의 홍보
자료상에는 얼짱나비의 얼굴 인식 속도를 0.036초라고 표시되어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인식 속도는 차이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1초 이내로
비교적 빠르게 동작한다고 평가할 만 하다. 앞서와 같이 뒤집힌 얼굴이나 애매한 상황에서는 인식 속도 역시 늦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경우 살짝 뒤쳐지는 느낌을 받았다. 아래는 TV 프로그램에서 인물을 인식하는 장면이다.
전체적인 인식 속도와 성능을 판단하는데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얼굴인식을 통한 노출 최적화
타사의 얼굴
인식 기능이 얼굴 인식을 통한 자동 초첨에 맞춰져 있다면 후지필름의 '얼짱나비'는 여기에서 한차원 더나가 초점 뿐만 아니라 노출까지도 적절하게
조절함으로써 최적화된 인물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역광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 이러한 차이는 분명하게 드러난다. 아래 사진은
얼짱나비를 사용했을 경우와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에 노출의 차이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 F200EXR 자동모드 - 자동얼짱나비
사용 |
|
▲ F200EXR 자동모드 - 얼짱나비
미사용 | F200EXR의 경우 대부분의 모드에서 얼짱나비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나 다만 동영상이나 SP 모드중 풍경, 스포츠, 불꽃놀이, 수중, 꽃, 문자 모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얼짱나비 3.0을 활용한
재생 기능(얼굴 인식 주밍, 얼굴 인식 트리밍)
얼짱 나비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사진을 찍으면 재생화면 왼쪽
상단에 얼짱 나비 모양의 아이콘이 표시된다. 이때 얼짱나비 버튼을 한번 더 눌러주면 결과물내에서 어느 부분이 인식되었는지 표시해 준다. 녹색의
사각형이 주 피사체이고 흰색의 사각형은 보조 피사체이다.
한번 더 얼짱나비 버튼을 누르면 주 피사체부터 순서대로 얼굴을 확대해서 볼
수가 있다. 이러한 원터치 확대 기능은 사용자로 하여금 쉽게 얼굴 부위에 초점과 노출이 맞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식된 얼굴이
여러개일 경우 얼짱나비 버튼을 누를때마다 주피사체에서 멀어지는 방향 순으로 보조 피사체로 중심이 이동한다.
이 외에도 얼굴 인식
부위를 중심으로 적당히 잘라서 새로운 사진을 만들어주는 얼굴 인식 트리밍 역시 필요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래는 얼짱나비 기능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을 리뷰 및 트리밍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얼굴 인식 기능을 이용한 재생시 주밍 기능은 사진 촬영시
초점이 제대로 맞았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일반적으로 사진을 촬영한 후 원본 이미지 크기로 펼쳐놓은 상테에서
초점이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맞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특히 초점 부위가 중심이 아닐때는 더더욱 많은 조작이 필요한 것이 일반적인 카메라이다.
하지만 얼짱나비 기능이 결합된 F200EXR의 재생 주밍 기능은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샘플 사진은 아래의
체험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내장
플래시를 사용하면 광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지만 인물 사진의 경우 강한 그림자로 인해서 얼굴, 안경 등에 번들거림이나
반사가 나타나거나 얼굴이 평면적으로 보여서 전체적인 사진의 분위가 살아나지 못하거나 피사체만 강조되고 주변부가 어둡게 나타나는 등의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고감도와 손떨림 방지 기능만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어두운 상황에서 플래시의 사용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F200EXR의 내장 플래시는 감도가 자동으로 설정될때 유효 범위는 광각에서 약 60cm ~ 4.3m, 망원에서 60cm ~
2.8m, 매크로 모드에서 30cm ~ 80cm이다. 플래시 모드는 자동, 강제 플래시, 꺼짐, 슬로우 싱크로(적목보정 기능 꺼짐) 적목보정
자도, 적목보정 포함 강제 플래시, 꺼짐, 적목보장 기능과의 슬로우 싱크로 등으로 결합될 수 있다.
슬로우 싱크로는 낮은 셔터
스피드로 플래시 촬영을 하여 인물과 배경을 모두 밝게 촬영할 수 있는 기능으로 주로 야경이나 어두운 실내에서 촬영 시 전체적으로 어둡다거나
피사체는 밝지만 주위 배경은 어두울 때 사용하는 기능으로, 배경의 광량이 부족하거나 배경이 먼 거리일 때 일반 촬영 시보다 더 오랫동안 빛을
받게 되어 전체적으로 좀 더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만 셔터가 열려져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삼각대 사용이 필수적이며, 피사체의
움직임 역시 과도해서는 안된다.
▼ 아래는 동일한 조건에서 플래시 미사용, 플래시 강제 발광, 플래시 슬로우 싱크로를 사용한
사진으로 일반적인 플래시 촬영으로 야경과 인물을 담을 경우 인물은 플래시를 받아 밝게 나오는 반면 배경은 검게 나오게 된다. 반면 슬로우
싱크로를 선택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물과 배경을 동시에 살리는 촬영이 가능하다.
F200EXR에 사용된 인텔리전트 플래시는 피사체의 위치,
카메라와의 거리, 밝기 등을 고려하여 촬영 장면에 맞게 자동으로 감도와 플래시 광량을 조절한다. 실내와 같이 빛이 적은 곳에서 AUTO로
촬영하게 되면 인물의 얼굴에 적당한 플래시를 터트리면서 배경의 노출부족도 동시에 해결한다.
▼ 인텔리전트 플래시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방안에서 필자의 손에 강제 발광으로 촬영을 해 보았다. 일반적인 플래시 발광과의 비교를 위해 NV10으로 동일한 조건의 사진을 촬영하였다.
결과는 F200EXR의 사진이 과도한 빛의 집중 없이 전체적으로 적절하게 조사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NV10의 경우 동일한 거리에서
촬영했지만 렌즈의 최소 초점거리가 F200EXR에 비해 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이 더 가까이 위치한 것으로 촬영되었다.
▲ F200EXR 플래시 사용(강제 발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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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NV10 플래시 사용(강제
발광) | 접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카메라를 피사체에 가까이 들이대기 때문에
피사체에 카메라나 촬영자의 그림자가 발생하기 쉬우며 조리개를 조여서 촬영을 해야하기 때문에 플래시 사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
아래는 동일한 조건에서 두 카메라를 모두 자동 모드에 두고 플래시 강제 발광을 선택한 후 매크로(접사) 모드로 촬영한 사진이다. 두 사진 모두
직광의 특성상 그림자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NV10이 과다한 플래시 조사량으로 빛의 번짐과 색상 변형은 물론 제품이 놓여진 바닥면의 디테일
역시 심하게 손상된데 비하여 F200EXR의 경우에는 거의 실제 눈으로 보여지는 것과 유사하게 촬영이 이루어졌다.
▲ F200EXR 접사 사진(AUTO모드) - 플래시 강제
발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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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NV10 접사 사진(AUTO모드) - 플래시 강제
발광 | 보통 플래시를 사용할 경우 M(완전 수동)모드에서 사용하게 된다.
이경우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사용자가 지정해 놓으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범위 내에서 최적의 광량을 계산하여 발광을 하게된다. 더욱이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경우라면 정지된 사진을 얻기 위한 최소 셔터스피드를 지정해놓고 촬영을 할 필요가 있다. 피사체가 움직임이 없는
경우라도 P모드와 Av모드에서 사용할 경우 자칫 흔들림이나 노출 오버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빛이 있는 상황에서는 Av로
촬영을 할 경우 자연스러운 배경을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다음으로 피사체에 따른 플래시 측광 기능의 효율성을 알아보기 위해
비교적 취약한 경우라고 할 수 있는 흰색 계열의 천 위에 검은색 계열의 코드를 놓아두고 촬영해 보았다. 이 경우 피사체 주위의 흰색 천 부분에서
노출과다가 일어나기 쉽상이다.
▼ 먼저 강제 발광의 경우 F200EXR이 적절한 광량으로 조사가 이루어진 반면 NV10의 경우
과다한 광량으로 피사체의 색상 변형은 물론 주변부 흰색 천의 디테일이 대부분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F200EXR에서 촬영된 검정색
코트의 경우에는 실제 눈으로 보는 것도다 조금은 어두운 편이다.
▲ F200EXR 플래시 사용(강제 발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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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NV10 플래시 사용(강제
발광) | ▼ 슬로우 싱크로 촬영을 했을 경우 F200EXR은 강제 발광과
비슷하게 현실감있게 촬영이 이루어진 반면 NV10의 경우 강제 발광시보다는 좀더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역시 주변부 흰색 천의 디테일이 일부
사라져 역시 F200EXR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F200EXR과 NV10의 플래시 측광의 효율성을 간접적으로 짐작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 F200EXR 플래시 사용(슬로우 싱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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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NV10 플래시 사용(슬로우
싱크로) | ▼ 마지막으로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두 제품 보두
비교적 정확한 노출로 촬영이 이루어졌다.
▲ F200EXR 플래시 미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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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NV10 플래시
미사용 | ▼ 아래와 같이 역광 상황이나 주변 사물에 의해 얼굴에 그늘이
지는 경우에도 플래시를 사용하면 인물과 배경이 모두 살아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물론 앞서 살펴본 얼짱나비 기능을 사용할 경우 어느정도
방지가 가능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플래시를 사용하는 경우가 오히려 좋은 사진을 건질 수도 있다.
▲ 플래시 미사용(얼짱나비 미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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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시
사용 |
마지막으로 F200EXR의 경우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고 고감도로
촬영한 사진과 플래시를 사용한 사진을 동시에 촬영하여 저장할 수 있는 내츄럴&플래시 모드를 제공한다. 이 모드의 경우 사진이 차례대로
2장으로 저장이 되기 때문에 둘중 마음에 드는 사진으로 선택할 수 있어 혹시나 불필요하게 플래시를 사용하여 마음에 들지 않은 사진이 나오거나
반대로 플래시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아 셔터 스피드를 확보하지 못해 과도하게 피사체가 흔들린 사진이 찍히는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고마운
기능이다.
자세한 내용과 샘플 사진은 아래의 체험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주로 야간에 카페와 같이 광량이 충분하지 않은 곳에서 촬영할때 흔들림 때문에 아쉬워한 경험이 여러번 있을 것이다. 물론
의도적으로 흔들림을 이용하여 표현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진을 망치기 쉽상이다. 더욱이 카메라의 조그마한 디스플레이에서 확인할 경우
심하게 흔들리지 않은 경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나중에 컴퓨터로 옮겨서 확인하고는 실망할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카메라를 들고 찍게 되면 마무리 고정적인 자세를 취한다고 하더라도 셔터를 누르는 동작 등에서 물리적인 흔들림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광량 부족 등으로 인해 손떨림에 의해 흔들림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의 셔터 스피드가 확보되지 못하거나 피사체의 움직임이 빨라서 확보된 셔터
스피드로는 정지된 샷을 잡을 수 없는 경우에 선명한 사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문제를 보정하기 위한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 흔들림 보정방식이다. 이 방식 역시 렌즈 시프트 방식과 CCD 시프트 방식으로 나위어 지는데 렌즈 교환식이 아닌
대부분의 컴팩트 카메라에서는 CCD 시프트 방식을 사용하며 후지필름의 F200EXR 역시 이러한 방식의 보정기구가 탑재되었다. CCD 시프트
방식은 손떨림이 발생할 경우 CCD를 손이 떨리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여서 미세한 손떨림을 보정해 주는 방법이다.
▲ CCD 시프트 방식의 흔들림 보정 방식의
개념 | 후지필름의 컴팩트 카메라의 경우 고감도 저노이즈를 무기로 타사에
비해 손떨림 보정기구의 채용이 타사에 비해 늦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F200EXR의 경우 하드웨어적인 흔들림 보정기구와 새로운 EXR CCD의
사용에 따른 획기적인 고감도 저노이즈를 지원하는 만큼 같은 광량에서 빠른 셔터 스피드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카메라들보다는 좋은 조건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인 편차가 있는 만큼 특별한 장치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흔들림 보정기능에 대한 객관적인 테스트는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대략적인 효과를 살펴보는데는 크게 지장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테스트를 위해 셔터 스피드 확보가 필요해지는 늦은 오후 늦은
시간을 이용하여 IS(흔들림 방지) 기능을 ON/OFF로 하면서 사진을 촬영하였다.
▼ 아래는 먼저 IS(흔들림 방지) 기능을
OFF한채로 촬영한 사진이다. 전체적으로 사진에서 흔들림이 많이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다. 리사이즈 사진에서 이정도의 흔들림이면 원본 크기에서는
더더욱 말할 나위가 없다.
▼ 동일 조건에서 IS(흔들림 방지) 기능을 활성화 시킨 후
촬영을 하였다. 결과는 동일한 1/4초의 셔터스피드에서도 비교적 선명한 사진이 얻어졌다.
IS를 사용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은 사진이 찍힐때까지 감도를
올리면서 촬영한 결과 ISO를 400으로 올려서 셔터스피드를 1/20초까지 확보해주어야 떨림이 없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였다. 아래 사진의 경우
ISO 400이기 때문에 리사이즈시 화질의 큰 차이는 보이지 않지만 광량이 많이 부족하여 고감도 촬영을 해야할 경우라면 IS를 작동하지 않았을
경우 화질에서 큰 차이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같은 조건이라면 망원으로 갈수록 촬영자의 손떨림에 의한 사진의 흔들림이 발생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촬영자의 손떨림에 의해 발생되는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1/초점거리 정도의 셔터 스피드를 확보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최근의 흔들림 보정 기구가 탑재된 경우 여기에 2~3 스탑의 보정 효과를 줄 수 있다. 예를들어 손떨림 방지가 없는 경우 1/30초에서 정상적인
촬영이 가능했다면 흔들림 보정기능을 사용하는 경우 1/10초에서도 정상적인 사진을 건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이러한 보정기능은
하드웨어적인 방식이기 때문에 화질저하가 생기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CCD의 움직임에 한계가 있는만큼 범위를 넘어가면 보정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으며 사람과 상황에 따라서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다시말해 같은 카메라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셔터 스피드가 1/10초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30초가 나와도 흔들리는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1/10초까지 안흔들린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흔들림 보정기능을 통해 1/3초까지도 안흔들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며, 1/30초가 되어야 안흔들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1/10초에서도 안흔들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결과적으로 F200EXR의
손떨림 방지 기능은 우수한 편이며 그만큼 셔터 스피드가 낮은 상황에서 선명한 사진을 건질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준다. 거기에 F200EXR의
초고감도 저노이즈가 결합되어 더욱 그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흔들림 보정기능은 촬영을 위한 보조 수단일
뿐이다. 야간에 조명이 부족한 곳에서 야경을 촬영하면서 삼각대 등을 사용하지 않고 흔들림보정기능 만으로 제대로된 사진을 전부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자세한 내용과 샘플 사진은 아래의 체험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앞서
흔들림 보정기능에서 언급했듯이 흔들림이 없는 사진을 찍는 방법으로는 고감도 ISO를 이용한 촬영이 있다. F200EXR의 경우 ISO
12800의 초고감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ISO 100과 비교하였을때 무려 7배의 셔터 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다. 다시말해 ISO 100에서
1/30초에서 정상적인 촬영이 가능했다면 ISO를 12800으로 올릴경우 약 1/4초에서도 정상적인 사진을 건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ISO
수치는 2배가 올라갈때 셔터 스피드 1스톱 차이임)
고감도를 이용하는 경우 피사체의 움직임이 어느정도 있는 경우라도 순간적인
정지화면으로의 촬영이 가능하게 된다. 하지만 무리하게 감도를 올릴경우 노이즈 발생으로 인해 화질 저하가 발생된다는 단점이 있다.
▼
아래는 후배 커플과 인근으로 놀러갔다가 카메라를 들이밀자 사진 찍기 싫다며 얼굴을 이리저리 흔들면서 한번 찍어보라고 놀렸던 상황에서 찍은
사진이다. 일반적인 IS가 적용되는 조건으로 찍었다면 ISO 400정도에 1/13초 정도의 사진이 찍히기 되어 움직이는 피사체로 인해 얼굴
이목구비의 표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ISO를 1600으로 설정함으로써 셔터스피드를 1/52초까지 확보함으로써 비교적
흔들림 없는 사진이 촬영되었다.
▲ 고감도 촬영 덕분에 셔터 스피드가 충분히 확보되어 흔들림 없는 사진의 촬영이
가능하다. | 앞선 체험기에서도 살펴보았듯이 F200EXR의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은 매우 우수하다. 특히 후지필름의 신기술인 픽셀 퓨전 테크놀로지(Pixel Fusion Technology)를 이용한
EXR-고감도저노이즈 모드를 사용할 경우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F200EXR의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은 DSLR
제품에는 미치지 못하였지만 기존 컴팩트 카메라에서는 단연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감도에서도 사진의 디테일이 크게 손상되지 않는 우수한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더욱이 ISO 12800이라는 엄청난 초고감도를 지원하는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
따라서 이러한
고감도 기능과 IS(흔들림 방지) 기능이 결합되어 광량이 부족한 극악의 상황에서도 비교적 만족스러운 화질과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준다. 아래는 모두 ISO 800 이상의 고감도로 촬영된 사진들이다.
자세한 내용과 샘플 사진은 아래의 체험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F200EXR의 동영상 촬영 기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예전에만 해도 동영상은 캠코더가 있어야 촬영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휴대폰에서도 동영상
촬영 기능이 보편화될 정도로 동영상 촬영은 평범한 일상의 하나가 되었다. F200EXR의 경우도 기본적인 동영상 촬영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녹화 규격은 320*240과 640*480의 해상도에 초당 30프레임의 녹화를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30프레임 정도면 사람이 볼때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다.
단 음성은 모노로 녹음되며, 촬영 동영상은 메모리의 한계 용량까지 촬영하여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경쟁사들이 HD급 화질 녹화가 가능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추세를 본다면 동급 대비 고가의 최신 제품임에도
600*480모드의 한계가 주는 아쉬움도 크다. 아래는 각각의 해상도로 촬영한 샘플을 각각 인코딩한 화면이다.
☞ 참고 : 서두에
언급하였듯이 동영상 서비스 제공업체의 서버를 거치면서 재인코딩 되었기 때문에 실제 촬영보다 화질 열화가 발생하였음을 감안해 주시기 바라며, 원본
다운받기를 클릭하면 원본 파일을 다운받아 볼 수 있습니다.
▲ 640*480, 30fps , 9326Kbps, 원본 다운받기 |
▲ 320*240, 30fps , 4726kbps, 원본 다운받기 | 640*480의 경우 샘플
영상을 보면 27초에 30MB로 초당 약 1.11MB의 용량을 차지한다. 4GB 메모리 카드를 사용할경우 약1시간 분량의 녹화가 가능한
수준이다. 화질은 전용 캠코더나 최근에 출시된 HD급 화질을 지원하는 카메라에 비하면 고화질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일상에서 스냅용으로
사용허기에는 무난한 화질을 보여주고 있다. 음성 녹음 역시도 무난한 수준이다.
하지만 동영상
촬영시 줌이 안된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동영상 녹화 시작전에 세팅된 줌 상태로 촬영을 시작하면 줌 레버를 조작해도
줌이 작동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AF등의 문제로 인해 제한이 된듯하지만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 아닐수 없다.
결국 촬영하는 사람이
이동하면서 촬영을 해야 하는데 가까이 접근할 수 없을 경우나 순간적인 클로즈업을 통해 역동적인 화면을 담고 싶을때는 제한이 될 수 밖에 없다.
추후 제품에서는 꼭 줌이 가능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사진과 마찬가지로 동영상 촬영시에도 기본적으로 손떨림 방지 기능이
활성화된다. 오히려 동영상에서 손떨림 방지 기능은 더욱 중요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손떨림의 경우 망원에서 손떨림이 심해지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손떨림 방지가 이루어지지 않을경우 촬영 영상이 심하게 떨릴 수 있다.
▼ F200EXR을 손에들고 이동하면서
촬영을 해보았다. 역시 전체적으로 흔들림이 심하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촬영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결혼식장이다보니 여러사람의 음성이
동시에 녹음이 되어 정확한 음성의 분별은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조건이다.
조명의 밝기 차이가 심할경우 화면의 반응 속도를 알아보기 위해
결혼식장 외부에서 강하고 밝은 조명이 비추는 결혼식장 내부로 이동하면서 촬영해 보았다. 조금은 반응이 느린감이 있지만 비교적 무난하게 촬영이
이루어졌다고 생각된다.
▼ 다음으로 근접 촬영을 통해 포커스의 변화와 음성 녹음시 노이즈의 유입을 알아보기 위해 특별한 소음이 없는
공간에서 근접하여 촬영을 해보았다.
아래의 영상에서 보듯이 너무 근접해 촬영할 경우 초점이 정확히 맞지 않아 다소 흐릿하게 촬영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촬영시 팬 포커스로 설정이 되며 피사체의 위칭 따른 포커스의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는듯 하다. 음성의 경우
마이크의 민감도 설정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목소리 이외에 기본적으로 노이즈가 함께 기록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F200EXR의 동영상은 전용 무비 카메라에 비하면
고화질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일상에서 스냅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만족스러운 화질을 보여주었으며 녹음된 음성 역시 무난한 수준이다.
하지만 동영상 촬영시 줌이 안된다는 점은 너무나 결정적인 단점이며 기타 다른 경쟁사들이 HD급
화질 녹화가 가능한 추세를 본다면 600*480모드의 한계가 주는 아쉬움도 크다. 거기에 녹음시 미세한 노이즈의 유입과 동영상 촬영시 다른
옵션이나 효과 등을 지정할 수 없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다음 제품에서는 꼭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자세한 내용과 샘플 사진은 아래의 체험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어느덧
F200EXR을 사용해본지도 5주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3천여장이 넘는 사진을 미친듯이 찍어댔다. 아마도 한동안 F200EXR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할듯 싶다. 물론 각각의 기능에서 일부 부족한 부분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후지필름의 기술력으로 추후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되리라
생각한다.
사실 더 많은 테스트 계획을 세우긴 했지만 지금 돌아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종합적으로 5주간의 사용 소감을
분야별로 정리하면서 체험기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외형
F2000EXR의 외형은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우면서 중후한 느낌의 소재에 곡선의 부드러움을 적절하게 조화시키고 있어 디자인적인 완성도가 높다. 후지필름의 최신 기술로 무장된 하니콤
EXR 센서를 채용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상황에 적절한 다양한 모드들을 지원하고 있다.
광각 계열의 렌즈를 사용하여 같은
거리에서 넓은 촬영 영역을 지원하며 인터페이스 부분에 있어서도 각각의 기능마다 사진과 설명까지 추가되어 있어 초보자도 어려움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들이 있지만 익숙해지면 큰 불편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뒷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3인치 LCD로 인해 그립감이 다소 불편한점, 초기 기동시간이 4초 정도로 느린점, 완충된
배터리로 촬영 가능한 매수가 230장 정도로 많지 않은 점, 배터리 충전 시간이 150분 정도로 장시간 소요되는 점 등은 아쉬운 부분중
하나이다.
줌/
조리개
F200EXR에 사용된 렌즈는 FUJINON 5X ZOOM LENS로 렌즈의 초점거리는 35mm 카메라로
환산시 28 - 140mm에 해당하며, 이는 필자가 사용중인 DSLR인 캐논 350D의 번들렌즈인 18-55mm의 최대 광각에서보다 오히려 넓은
화각을 가진다. F200EXR이 DSLR에서 광각 영역으로 주로 사용하는 렌즈와 비교해서 오히려 넓은 화각을 보여주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 하겠다. 이는 풍경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큰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리개는 광각에서 F3.3 - F9.0, 망원에서 F5.1 - F14의 수치를 가지며 동일 제품군의 렌즈에 비해 어두운
편은 아니긴 하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들이 광각에서 최대 F2.7정도까지 지원하는 것을 볼때 조리개 수치는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EXR
모드
F200EXR에 사용된 슈퍼 CCD EXR 센서는 기존과는 전혀다른 새로운 CCD 기술을 사용하여
1200만의 고화소, ISO 12800에 이르는 고감도와 저노이즈, 1600%에 이르는 광범위한 다이나믹 레인지 이 세가지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이상적인 제품이라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특징들은 EXR 모드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조건에서 EXR 모드의 각각의
기능들을 사용해본 결과 F200EXR의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은 최근의 DSLR 제품에는 미치지 못하였지만 기존 컴팩트 카메라에서는 단연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감도에서도 사진의 디테일이 크게 손상되지 않는 우수한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더욱이 ISO 12800이라는
엄청난 초고감도를 지원하는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
▼
EXR - 다이나믹레인지 속성을 사용한 경우 명부에서 암부에 이르는 표현 역시 현재 스펙상 매우 우수한 다이나믹 레인지(1600%) 범위를
가지고 있는만큼 확실한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었으며, 향후 후지의 DSLR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더욱 크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
EXR 고해상도 속성을 이용하여 1200만 화소로 촬영된 F200EXR의 원본 이미지를 살펴보면 필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제품의 이미지 보다
전체적인 디테일이 훨씬 살아있으며 1200만 화소의 해상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EXR 오토 모드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의 소모가 상당히 심하다는 점은
특히 아쉬운 부분중 하나이다.
SP모드(장면 모드)
또한 SP
모드에서는 상황에 맞는 다양한 하위 모드를 지원하여 사용자가 별도의 복잡한 조작없이 모드 선택만으로 상황에 맞는 최적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으며, 특히 화사 모드의 경우에는 피부를 완전히 보정하여 젊은 여성층에 크게 어필할 수 있는 기능을 보여주었다.
얼굴인식(얼짱나비)
얼짱나비 기능 역시
0.036초라는 짧은 시간에 최대 10명의 얼굴 인식이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정면, 측면 얼굴은 물론 360도 모든 범위에서 얼굴 인식이
가능하였다. 또한 플래시 촬영시 발생하기 쉬운 적목현상을 순식간에 포착하여 자동으로 보정할 뿐만 아니라 얼굴 부분 순차 재생 줌, 얼굴 부분
확대 트리밍 등 재생 기능까지 연동함으로 편리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인텔리전트 플래시
일반 컴팩트
카메라의 내장 플래시의 경우 광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지만 인물 사진의 경우 강한 그림자로 인해서 얼굴, 안경 등에
번들거림이나 반사가 나타나거나 얼굴이 평면적으로 보여서 전체적인 사진의 분위가 살아나지 못하거나 피사체만 강조되고 주변부가 어둡게 나타나는 등의
현상으로 대다수의 사용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던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F200EXR의 인텔리전트 플래시의 경우 피사체의 위치,
카메라와의 거리, 밝기 등을 고려하여 촬영 장면에 맞게 자동으로 감도와 플래시 광량을 최적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문제를 최소화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거기에 기존의 일반 플래시에 비해 반사가 심한 물체와 같이 극한적인 상황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여준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
또한
F200EXR의 내추럴&플래시 모드를 사용하는 경우 플래시를 사용한 사진과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찍은 사진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플래시 사용에 불안한 사용자의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주고 있는 점 역시 무척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흔들림 보정
F200EXR의 흔들림 보정
기능은 우수한 편이며 그만큼 셔터 스피드가 낮은 상황에서 선명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흔들림 보정기능은 촬영을 위한 보조 수단일
뿐이며 야간에 조명이 부족한 곳에서 야경을 촬영하면서 삼각대 등을 사용하지 않고 흔들림 보정기능 만으로 제대로된 사진을 전부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러나
F200EXR은 다른 컴팩트 카메라에 비해 매우 우수한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과 결합되어 광량이
부족한 극악의 상황에서도 비교적 만족스러운 화질과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며, 이는 다른 제품에 비해 F200EXR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동영상
마지막으로 동영상 기능의
경우 전용 무비카메라에 비하면 고화질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일상에서 스냅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만족스러운 화질을 보여주었으며 녹음된 음성 역시
무난한 수준이다.
▲ 초점거리 28mm 640*480, 30fps, 9322kbps(VIDEO),
88kbps(AUDIO) YouTube 서버 인코딩 | 하지만 동영상 촬영시 줌이 안된다는 점은 너무나 결정적인 단점이며 기타 다른 경쟁사들이 HD급 화질 녹화가 가능한 추세를
본다면 600*480모드의 한계가 주는 아쉬움도 크다. 거기에 녹음시 미세한 노이즈의 유입과 동영상 촬영시 다른 옵션이나 효과 등을 지정할 수
없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다음 제품에서는 꼭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지금까지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끝으로 좋은 체험의 기회를 주신 한국 후지필름과 다나와 관계자 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내용상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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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 촬영된 사진은 포토샵에서 리사이즈 및 촬영정보 기록 및 플래시 변환 과정을
거쳤으며 그외에 이미지에 변형을 가하는 어떠한 작업도 하지 않았습니다. 동영상의 경우 유투브 업로드 및 재인코딩의 영향으로 실제
동영상 촬영보다 디테일이 다소 손상이 되어 표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사용기에 올려진 사진이나 동영상들은 어떠한
형태로든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본 체험기는 4주간의 자세한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이나
비교, 샘플을 보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필자가 처음 디지털 카메라를 접했던건 지금으로부터 11년전 85만화소 삼성 SDC-80이라는 제품을
통해서였다. 그전까지만해도 사진을 찍으려면 당연히 필름이 있어야하고 현상과 인화를 해야 확인이 가능한.. 한마디로 번거로운 작업과 인내가 필요한
일이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이러한 개념들을 완전히 뒤집었다. 최초의 디카였던 SDC-80 이후로 소니, 후지필름, 삼성의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2004년 니콘 D70으로 DSLR에 입문하게 되었다. 하지만 DSLR을 쓰면서 아쉬운 점을 하나 꼽으라면 바로
휴대하기가 불편하다는 점이다. 장비를 다 챙기면 등에 짊어지는 가방만 2개가 되는데 솔직히 이곳저곳 자유롭게 돌아다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
그렇다고 두고 가자니 아쉬움이 남고.. 아마 DSLR 카메라를 쓰는 사람들의 영원한 딜레마가 아닐까 싶다.
가끔 계획없이 맛집을
가거나 좋은 장소를 가게 되면 어쩔수없이 핸드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된다. 이때가 가장 휴대하기 간편한 디카가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때이다.
▲ 휴대성에서는
DSLR과 비교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이다.
그러던 찰나에 후지필름에서 새로운 EXR 센서를 개발했다는 내용을 보게 되었다. 새로운
EXR CCD는 모아레 최소화, 고감도 촬영시 노이즈 감소, 기존 센서대비 1200% 이상의 다이나믹레인지 실현,
컬러필터/ 마이크로렌즈/ 이미지프로세싱 등의 개선으로 고선예도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는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내용들이었다.
더구나 최근 열린 PMA 2009에서 F200EXR이 혁신 디지털 제품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더더욱 제품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틀린... 필자가 처음 이 제품에 대한 기사를 접하면서 느낀점이다. 하지만 최근 급등하는 환율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는 40만원대에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무척이나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 지금부터 F200EXR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다.
▼
제품 박스는 블랙 계열로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전면 상단에는 파인픽스 국내 유통 정품임을 나타내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최근 환율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 가격이 외국 판매가격보다 오히려 높기때문에 오히려 국내 유통 정품을 사는 것이 유리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대부분의 고가 제품들이 유통과정의 개봉방지 및 불법적인 교체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박스 개봉 부위에 개봉방지 seal을 붙여놓지만
본 제품의 경우는 별다른 seal은 부착되어 있지 않았다. 좌측면에는 제품의 색상이 표시되어 있으며
F200EXR은 블랙과 실버 2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패키지는 구성품의 효율적인 배치로 컴팩트한 사이즈이다.
▼
박스를 개봉하면 가장 먼저 한글 사용 설명서를 확인할 수 있다. 한글 사용자 설명서 외에 CD 등이 포함된 별도의 비닐 패키지와 후지필름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의 배터리나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의 폭발이나 발열, 발화 등이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하는 붉은색 주의문이 포함되어
있다.
▼ 다음은
배터리 보관용 케이스의 모습이다. 배터리 단자의 외부 접촉으로 인해 발샹될 수 있는 단락이나 과열 등을 피하기위해 카라에서 배터리를 분리할 경우
본 케이스에 보관할 것을 당부하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다.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비닐 패키지에 포함된 내용물의 모습이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영문 기본 매뉴얼과 배터리/ 충전기에 대한 주의 안내문, FINEFIX
소프트웨어 5.41 버전과 사용자 매뉴얼 CD가 포함되어 있다. PicBridge의 경우 Windows Vista를 지원하며 한글판 설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사용자 매뉴얼 CD의 경우 한글 버전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아위움이 남는다. 현재 한국 후지필름
홈페이지에도 한글 매뉴얼을 올라와 있지 않지만 추후 지원이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 상단에
위치한 사용자 설명서와 비닐 패키지를 제거하면 F200EXR 본체와 NP-50 배터리, 핸드 스트랩, , USB-AV 케이블, BC-45W
배터리 충전기와 충전기와 연결을 위한 220V 전원 케이블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220V 전원 케이블을 제외한 각각의 구성품들은 별도의
비닐로 재포장이 되어있다.
▼
BC-45W 배터리 충전기의 모습이다. 기본적으로 F200EXR에 사용되는 NP-50 배터리 이외에 NP-45 배터리 역시 충전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으며 두 배터리는 충전을 위해 투입하는 방향이 서로 다르게 되어있다. 정격 입력전압은 100V-240V AC이며 입력 용량은
8.0VA(100V), 12VA(240V)에 정격 출력은 4.2V DC, 550mA이다.
전면부에는 충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위치해 있으며 충전중일 경우 주황색 불이 들어오며, 충전이 완료될 경우 불이 꺼진다. 배터리에 이상있는 경우에는 주황색 불이 점멸한다.
스펙상 NP-50 배터리의 완전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약 150분으로 조금은 긴편이다.
▼
BC-45W 배터리 충전기와 전원 연결을 위한 220V 전원 케이블의 모습이다. 길이는 80cm 정도로 다소 짧은 편이긴 하지만 크게 불편한
부분은 아니다.
▼
F200EXR 본체에 연결할 수 있는 핸드 스트랩의 모습이다. 전체 길이는 약 25cm 정도로 손목에 걸고 휴대하기 용이하며 중간부는 적당한
마찰로 지나친 스트랩의 처짐으로 인한 이탈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
NP-50 배터리의 경우 정격 전압은 DC 3.6V로 1,000mAh의 용량 제품이다. 앞서 살펴보았던 호환
배터리가 경우 동일한 사이즈에 1,400mAh의 용량을 제공하는 것과 비교해볼때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다. BC-45W 배터리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완충시까지 150분정도 소요되어 충전시간이 조금은 긴편이며, 완충이 되었을 경우 모드별로 편차가 있겠지만 약 230 프레임 정도 촬영이
가능한 수준으로 배터리 효율이 크게 좋은 편은 아니다.
▼
USB-AV 케이블의 경우 USB Mini 형태의 단자를 F200EXR 본체에 결합하여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컴퓨터 등의 USB
호스트 장치와의 연결, TV 등과 같은 영상 재생 장치에 영상 및 음성의 입력이 가능하도록 통합 케이블로 제작되어 있다. 케이블 단말에는
페라이트 코어가 결합되어 노이즈의 유입을 억제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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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F200EXR 본체의 모습이다. 표면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반투명 재질의 필름에 재포장 되어 있으며 위쪽으로 후지필름의 허니콤 센서를
상징하는 팔각형 모양의 태그가 보인다.
뒷면에는 제품의 개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후지필름 로고가 표시된 Seal이 부착되어
있다. 사용된 Seal은 주로 보안이 필요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보안형 제품으로 사용자에 의해 봉인이 뜯어질 경우 Seal에 VOID라는
표시가 나타나기 때문에 개봉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필자가 받은 제품의 경우 살짝 VOID라는 글자가 나타난 것으로 보아 테스터에게
배포전 사전 확인이 된 제품인듯 하다.
좀더
자세한 설명과 내용은 아래의 체험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
이제 본격적으로 F200EXR 본체를 살펴보자. F200EXR은 전 모델인 F100fd의 후속 제품으로 전혀 다른 기술들로 무장한 제품이다.
필자가 받은 제품은 BLACK 컬러로 펄 느낌이 가미되어 고급스러우면서 중후한 느낌을 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딱딱해질 수 있는 형태를 곡선의
부드러움을 적절하게 조화시키고 있어 디자인적인 완성도가 높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품의 크기는 97.7 * 58.9 *
23.4mm로 3인치 액정을 채용한 제품중에서는 비교적 슬림한 편에 속한다. 좌측 상단에는 플래시가 위치하고 있으며 광각의 경우 약 60cm ~
4.3m, 망원일 경우 60cm~2.8m, 매크로 모드의 경우 30cm~ 80cm의 유효 거리를 가지고 있다.
플래시 옆쪽으로는
광량이 부족하거나 초점 확보가 어려울 경우 오토 포커스를 맞추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AF-보조광이 위치해 있으며 셀프 타이머 램프를 겸하고
있다. 렌즈 아랫 부분에는 음성 녹음을 위한 마이크가 위치해 있다. 동영상이나 음성 메모 등에 사용 결과 아쉽게도 마이크의 감도는 기대만큼 그리 우수한 편은 아니다.
▼ 오른쪽
상부에는 셔터와 셔터 주위로 줌 컨트롤 휠이 결합되어 있으며, 셔터에 바로 인접하여 전원 ON/OFF 버튼이 위치해 있다. 전원 버튼은 셔터의
높이에 비해 낮게 위치해 있어 작동에 조금은 불편할 수 있으나 적당한 크기와 위치 선정으로 외부 충격이나 조작 실수로 인한 불필요한 작동을
최소화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전원 버튼 작동시 실제 촬영이 가능하기까지 초기 기동시간은 약 4초
정도로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순간 포착 능력은 다소 부족하다고 하겠다.
F200EXR에
사용된 렌즈는 FUJINON 5X ZOOM LENS로 조리개는 광각에서 F3.3 - F9.0, 망원에서 F5.1 - F14의 수치를 가지며 동일
제품군의 렌즈에 비해 크게 어두운 편은 아니다. 렌즈의 초점거리는 F = 6.4mm - 32mm로 35mm 카메라로 환산시 28 - 140mm에
해당한다. 동일 제품군에 비해서 광각 수치가 양호한 편으로 이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의 촬영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참고로 디지털줌은 추가로 4.4배가 가능하지만 선예도의 감소가 동반되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 한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 F200EXR은 기본적으로 전원이 켜지는 경우 자동으로 렌즈가 돌출되는 방식이며 전원이 차단되거나 촬영이 아닌 리뷰시에는
렌즈 덮개에 의해 보호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단에는 좌측편으로 배터리 덮개가 위치해 있으며, 중앙부에는 삼각대 장착을 위한 구멍과 동영상이나
음성 재생을 위한 스피커가 위치해 있다.
▼ 배터리
덮개를 밀어서 개방하면 내부에 메모리 카드 및 배터리 슬롯과 삽입된 배터리의 흘러내림 등을 방지하기 위한 배터리 걸쇠가 위치해 있다. 하지만
정확한 삽입 방향을 직관적으로 인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자칫 잘못 꼽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무리한
힘을 가할 경우 제품 고장의 원인이 될수도 있는 만큼 좀더 보완이 필요할듯 싶다.
정품 배터리의 경우 상부 한쪽면이
오렌지색으로 되어 있으며 이 오렌지색 부분이 오렌지색 배터리 걸쇠와 일치하는 방향으로 꼽아야 한다. 하지만 대다수 사용자는 매뉴얼을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기 쉽상이다.
▼
F200EXR은 3인치 230K TFT LCD를 장착하고 있다. 최근에 출시된 타사의 제품들이 900K 제품을
채용하고 있음을 생각해보면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촬영이나 리뷰시 크게 부족함은 없다. 후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LCD
덕분에 조작부는 우측 측면에 모두 위치해 있다. 제일 위쪽에는 F200EXR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각종 촬영 모드들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드
다이얼이 위치해 있으며 다이얼 왼쪽에는 LED 표시등이 위치해 있다.
LED 표시등은 초점이 고정될 경우 녹색 켜짐, 초점이 맞지
않거나 노출 부족시에는 녹색 깜빡임, 사진 기록중이나 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을때는 오렌지색 켜짐, 사진을 기록하고 있으나 다른 사진을 찍을 수
없을때는 녹색 및 오렌지색 깜빡임, 기타 렌즈나 메모리 에러시에는 적색이 깜빡인다.
모드 다이얼
아래쪽으로 재생 버튼과 그 옆으로 사진모드(F) 버튼이 위치해 있다. 재생 버튼은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의 리뷰시에 사용하며, 사진모드(F)
버튼은 촬영할 사진에 대해 감도, 다이나믹레인지, 이미지 크기, 화질, 화이트밸런스,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 등을 선택할 경우 사용하며 선택
가능한 항목은 촬영모드에 따라 차이가 있다.
사진 모드 버튼 아래쪽으로 선택기 버튼이 위치하고 있으며 제일 하단에는 촬영 정보 및
촬영시 가이드 라인 표시/ 메뉴 선택시 이전으로 이동을 할 수 있는 DISPLAY/BACK 버튼과 촬영시 얼굴인식 모드의 ON/OFF/ 인물
촬영시 적목 현상의 보정을 위한 얼굴인식/ 적목보정 버튼이 위치해 있다.
▼ 측면에는 USB-AV 케이블 연결을 위한 단자와 핸드
스트랩을 연결할 수 있는 연결 구멍이 위치해 있다. USB-AV 케이블 연결 단자는 사용하지 않을 경우 외부 오염을 차단하기 위해 평상시에는
덮개로 가려지도록 되어있다.
아래쪽으로 특이하게 별매품인 AC-5VX를 카메라에 연결할 수 있는 DC-커플러 CP-50을 연결할
수 있도록 DC 커플러 케이블 덮개가 위치해있다. 장시간 사용 또는 사진을 장시간 컴퓨터에 복사할 때 사용하는 용도라고 하는데 얼마나 수요가
있을까 싶다..ㅡ.ㅡ;;;
F200EXR의
경우 후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3인치 액정 덕분에 손에 쥐었을때 그립감은 좋은 편은 아니다. 물론
LCD를 잡을 경우 파지감은 나아지긴 하겠지만 말이다.. 모드 다이얼 역시 한손으로 조작은 할 수 있지만 조금은 위태롭다.(혹시나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해 두손을 사용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
좀더 자세한 설명과 내용은 아래의 체험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먼저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F200EXR의 스펙을 살펴보도록 하자. F200EXR은 최신의 1/1.6인치 1,200만 화소 후지필름 하니콤 수퍼 EXR
CCD를 사용하고 있으며, 광학 5배 줌과 디지털 4.4배 줌을 제공한다. 셔터 스피드는 최장 8초부터 최단 1/1,500초까지, 조리개는
광각에서 F3.3 - F9.0, 망원에서 F5.1 - F14의 촬영이 가능하다. 물론 매뉴얼 모드에서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은 해당
범위안에서 매우 제한적이다.
측광 방식은 256분할 측광이며 16:9, 4:3, 3:2의 이미지 비율을 지원한다. 동영상의 경우
최대 640 x 480영상을 30fps로 촬영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스펙을 참고하기 바란다.
초기 세팅
▼ 처음 본체의 전원을
ON하게 되면 언어 세팅 화면과 날짜와 시간을 설정하는 화면이 차례로 나타난다. F200EXR은 한국어를 비롯한 18가지 언어를 제공하고 있다.
시간 세팅의 경우 중요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사진에 기록되는 EXIF 정보의 정확한 매칭과 추후 재생 화면에서 촬영 일자별 분류 기능들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다.
날짜 및 시간 세팅이 끝나면 퍼포먼스 설정 화면이 나타나는데
여기서는 전지 수명을 우선으로 하는 절전 모드와 빠른 AF가 가능한 AF 스피드업 모드, 밝은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위한 모니터 파워업 모드의
선택이 가능하다.
액정
F200 EXR에 채용된 액정은
3인치 230K TFT-LCD이다. 밝기에 대한 스펙이 따로 표기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사용해본 카메라 중에서는 제일 밝과 화사한 느낌을
주는 액정이다. 요즘 출시되는 제품들의 경우 액정이 너무 좋아서 실제 컴퓨터로 사진을 보면 실망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긴 하지만 액정의 품질은
만족스러운 편이다. 개인적으로 TFT-LCD보다는 OLED를 채용한 제품이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먼저 LCD 밝기 설정에
따른 화면의 변화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F200EXR은 설정 화면에서 -5에서 +5까지 11단계의 LCD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하지만 너무
밝은 경우 보여지는 화면의 구분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밝은 야외에서는 액정이 밝고 콘트라스트가 강해야 눈에 쉽게
들어오기 때문에 밝기를 살짝 밝게 조절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물론 야간에는 너무 밝을 경우 눈에 피로감을 줄 수 있으므로 적당한 밝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액정의 시야각은 좌우 및 상부 시야각은 45도가 넘어가는
경우에도 거의 정상적인 색이 유지될 정도로 우수하다. 반면 하부 시야각은 별로 좋지는 않다. 색상 왜곡
특성은 상단과 하단이 다르다.하부는 색상의 왜곡이 상당히 심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사용 특성상 정면 사용이 대부분이며
하부에서 올려보는 상황은 흔하지 않은 경우인만큼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촬영 화면 디스플레이
▼ F200EXR은
모드나 선택된 옵션에 따라서 촬영화면에서 표시하는 정보가 다르게 나타난다.
재생 화면 디스플레이
▼ 모니터에서 재생
버튼을 누르면 가장 최근에 찍힌 사진이 표시된다. 재생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 기본
재생화면에서 줌컨트롤 휠을 돌리면 표시된 이미지 수를 2, 9, 100분할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날짜별 분류 모드를 선택하는 경우 선택한
날짜별로 촬영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 날짜별로 촬영한 사진 확인 |
|
▲ 멀티 프레임
재생(100분할) | 좀더 자세한 설명과 내용은 아래의 체험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모드 선택 및 기본 조작
▼ 지난
외형편에서 살펴보았듯이 F200EXR은 후면의 원형 모드 다이얼을 이용하여 다양한 모드의 선택이 가능하며 화면상에 각각의 모드에 대한 사진과
설명을 표시하므로 초보자도 쉽게 이해가 가능하게 되어있다. 아래는 F200 EXR의 조작 인터페이스에 대한 동영상이다. 조금 어둡게 촬영된듯
하지만 전체적인 기능 구성을 살펴보는데 크게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메뉴
▼ 메뉴는 크게 선택기 버튼 중앙의
메뉴 버튼을 선택시 나타나는 촬영 메뉴와 사진모드 버튼을 클릭시 나타나는 F-모드 메뉴로 구분되며 세부 옵션의 형태는 모드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또한 촬영 메뉴 제일 마지막에는 SET-UP 항목이 위치해 있으며 여러가지 설정이 가능하다
좀더 자세한
설명과 내용은 아래의 체험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그동안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화소수 경쟁을 하면서 성장해왔다. 사용자들 역시 화소수가 높으면 카메라의 성능이 좋다는 의미로 인식해 왔던 것 또한
사실이다. 디지털 카메라의 화소수가 높아지면서 해상도는 많이 향상됐지만 동일 크기의 CCD(고체촬상소자)에서 화소만 증가시키게 되면 다이나믹
레인지(Dynamic range)이나 감도(sensitivity), 노이즈(S/N) 등의 화질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동안
카메라 제조사에서도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하드웨어 및 이미지 프로세싱의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결과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
예전부터 후지필름 SR 센서의 다이나믹 레인지는 타사의 센서를 압도하는 발군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EXR 센서는 이 두가지 장점을 모두 가진 이상적인 센서로 고화소, 고감도 저노이즈, 넓은 범위의 다이나믹
레인지 이 세가지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이상적인 센서라고 할 수 있다. F200EXR이 채용한 슈퍼 CCD EXR 센서는 특징적인 3가지 기술을
통해 위의 3가지 효과를 구현하고 있다.
픽셀 퓨전 테크놀로지(Pixel Fusion
Technology)
▼ 첫번째는 픽셀 퓨전 테크놀로지(Pixel Fusion
Technology)이다. Super CCD EXR은 기존 슈퍼 CCD 센서와 완전히 다른 픽셀 배열을 지녀 고감도 저노이즈가 필요한
경우 인접한 두 픽셀을 붙여서 같은 정보를 받도록 처리한다. 이경우 결과적으로 빛을 받는 면적이 2배로 늘어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노이즈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다만 이로인해 화소수는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다른
CCD의 경우 화소 배열은 R-G-B 컬러가 교차형으로 배치되어 고감도 촬영시 보색이 발생하거나 가로축, 세로축의 토탈 화소가 줄어들어 해상도
저하가 일어나기 쉬웠다. 하지만 Super CCD EXR의 경우 같은 색의 픽셀이 인접해 있으므로 고감도를 실현하면서지 선예도를 희생시키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생기는 것이다.
듀얼 캡쳐
테크놀로지(Dual Capture Technology)
▼ 두번째 기술은 듀얼 캡쳐
테크놀로지(Dual Capture Technology)이다. 듀얼 캡쳐 테크놀로지는 Super CCD EXR의 컬러 필터 배열을 2개로
나누어서 하나는 고감도로 촬영을 하고 하나는 저감도로 촬영을 하여 이 두 이미지를 서로 합성하여 색정보를 손실하지 않고 1,600%에 달하는
다이내믹 레인지를 실현할 수 있다.
듀얼 캡쳐
테크놀로지 역시 이미지 센서의 화소를 둘로 분할해 데이터를 받아들인 뒤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결과물의 최대 해상도는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물론 타사의 바디들도 이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소니의 DRO, 니콘의 액티브 디라이트닝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는 센서에서 처리되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한 과정이기 때문에 그만큼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EXR의 경우 아예 센서에서 처리를 하기 때문에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파인 캡쳐 테크놀로지(Fine Capture
Technology)
▼ 세번째는 파인 캡쳐 테크놀로지(Fine Capture
Technology)로 모든 화소를 해상도 표현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해상력에 주안을 둔 기술이다. 여기에 새로운 이미지 필터를
사용하고 디지털 신호 처리 기능을 개선해 높은 화소에서도 후지필름 허니컴 CCD 특유의 인상적인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EXR
모드를 선택하면 위 3가지 기술을 이용한 모드를 각각 선택할 수 있다.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해상도 속성 모드(1,200만 화소), 고감도
저노이즈 촬영을 위한 고 ISO 및 저노이즈 모드(600만 화소),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표현하는 D-RANGE 속성 모드(600만 화소)로
선택할 수 있으며 EXR 자동 모드 역시 추가로 선택이 가능하다.
좀더 자세한 설명과 내용은 아래의 체험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F200EXR의
고ISO 및 저노이즈 모드는 앞에서 살펴본 첫번째 기술인 픽셀 퓨전 테크놀로지(Pixel Fusion Technology)를 사용하는 모드이다.
일반적으로 노이즈 경향은 피사체, 광량, 외부 조명 등 다양한 조건에 의해 다른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를 단정하기에는 어렵다.
여기에서는 크게 주간과 야간으로 나누어 노이즈 수준을 다른 카메라와 비교를 하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주간 촬영(충분한 광량)
▼ 먼저
광량이 풍부한 주간에 최근 1박2일이 촬영되었던 담양 죽녹원에서EXR-고ISO 및 저노이즈 속성으로 ISO를 바꾸어가면서 기념 팻말을 촬영해
보았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ISO 800까지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지만 1600의 경우 노이즈가 눈에 띄게 증가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컴팩트 카메라에 비하면 상당히 우수한 수준이라 생각된다.
▲ F200EXR 고ISO 및 저노이즈 - ISO별 노이즈 수준 (이미지 우측 하단
◀ ▶ 클릭) |
야간 촬영(부족한 광량)
▼ 다음은 저녁
12시경 가게 내부의 불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간판을 촬영해 보았다. 주변 역시 밝은 조명 시설이 위치하지 않은 곳으로 광량이 매우 부족한
곳이다. 아래 사진을 클릭해 보면 ISO 400에서부터 미세하게 노이즈가 나타나고 있으며 ISO 1600에서는 상당한 노이즈가 보이고 있지만
디테일은 상당하게 유지하고 잇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비교적 밝은 부분의 노이즈는 고감도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양호한 편이다.
▲ F200EXR 고ISO 및 저노이즈 - ISO별 노이즈 수준 (이미지 우측 하단
◀ ▶ 클릭) |
참고(M모드에서의 ISO별 노이즈
수준)
▼ F200 EXR은 최대 ISO 12800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감도를 지원한다. 물론 ISO 6400에서는 600만 화소, ISO 12800에서는 3백만 화소로 제한이 된다는 한계는
존재하지만 컴팩트 카메라에서는 실로 엄청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에 매뉴얼 모드에서 ISO를 100 ~ 12800까지 변경시키면서 촬영한
사진이다. 측광의 영향으로 사진은 실제 눈에 보이는 것보다 밝게 촬영이 되었지만 실제 촬영환경은 50% 정도 더 어두운 환경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하다.
▲ F200 EXR - M MODE ISO별 노이즈 수준 (이미지 우측 하단 ◀ ▶
클릭) | 이상으로 픽셀 퓨전 테크놀로지(Pixel Fusion
Technology)를 사용한 고ISO 및 저노이즈 속성에 대해 비교를 해보았다. F200EXR의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은 DSLR 제품에는
미치지 못하였지만 기존 컴팩트 카메라에서는 단연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감도에서도 사진의 디테일이 크게 손상되지 않는 우수한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더욱이 ISO 12800이라는 엄청난 초고감도를 지원하는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샘플 사진과 보다
자세한 비교 내용은 아래의 체험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
EXR D-RANGE 속성은 명부 ~ 암부에 이르는 표현을 극대화하는 모드로 앞에서 살펴본 기술중 듀얼 캡쳐 테크놀로지(Dual Capture
Technology)를 사용한다. 아래 사진은 피사체간 밝기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명부와 암부의 손실이 발생하기 쉬운 촬영 조건이다.
아래 사진을 클릭해 보면 DR이 증가할수록 명부, 경계부, 암부의 디테일이 살아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F200EXR D-RANGE 속성 - DR 수준별 사진(이미지 우측 하단 ◀ ▶
클릭) | 명부를 살펴보면 DR의 증가에 따라 건물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감소되고 DR800에서는 건물 외벽의 문양 표현이 살아나며, 전체적으로 하이라이트 부분이 하나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명부와 암부의 경계면에 위치한 바닥면을 보면 역시 DR100의 경우 윗부분에서 하이라이트가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DR200에서는 하이라이트가 대부분 사라지고 DR400에 이르러서는 하이라이트는 보이지 않는다. DR800에서는 바닥면의 디테일까지 완전히
살아나고 있지만 어두운 부위의 디테일이 살아나면서 입자의 거친 모습도 표현되고 있다.(자동 ISO 설정으로 ISO 200으로 증가된
사진임)
암부인 천정부분을 보면 DR100의 경우 미세하게 표현이 되는 천정의 대들보 부분이 DR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DR800에서는 암부의 디테일이 살아나면서 동시에 컬러 노이즈도 발생하고 있으나 DR800 사진의 경우
필자의 자동 ISO 설정으로 ISO 200으로 촬영된 사진으로 이로인한 영향일 수 있음을 양해 바란다.
이상으로 듀얼 캡쳐
테크놀로지(Dual Capture Technology)를 사용한 D-RANGE 속성에 대해 간단한 비교를 해보았다. F200EXR의 명부 ~
암부에 이르는 표현은 현재 매우 우수한 다이나믹 레인지 범위를 가지고 있는만큼 확실한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었으며, 향후 후지의 DSLR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더욱 크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자세한 내용과 샘플 사진은 아래의 체험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
EXR 해상도 속성은 EXR 1200만소 센서의 표현력을 극대화한 모드로 앞에서 살펴본 기술중 파인 캡쳐 테크놀로지(Fine Capture
Technology)를 사용한다. 이 경우 L모드(4:3) 선택시 4000 x 3000에 이르는 사이즈의 사진이 얻어진다. 아래는
F200EXR(1200만 화소, 4000 x 3000)의 사진이며 우측의 원본보기를 클릭하면 최대 해상도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 F200EXR EXR HR모드(4000 x 3000) 원본보기 : 클릭 | 위의 이미지만으로 전체적인 성능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으나 F200EXR의 원본 이미지를 살펴보면 전체적인 디테일이 매우 우수하게 살아있으며 1200만 화소의 해상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상으로 파인 캡쳐 테크놀로지(Fine Capture Technology)를 사용를 사용한 EXR-해상도
속성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타 제품과 비교, 샘플 사진 등은 아래의 체험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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