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파인픽스 F200EXR 제품 평가단을 모집합니다! : 다나와 이벤트

2부에서는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와 장면 모드를 살펴 보았다.  화사 모드때 일단 피부가 좋지 않은 사람을 모델로

해야 제대로 된 화사 모드 샘플 사진이 될 것 같아서 찾다 보니, 바로 나랑 같이 일하고 있는 직원이 눈에 띄었다.모델이 되어 준 회사 동료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화사 모드는 F100fd처럼 너무 과하게 뽀샤시

하지 않고, 적당히 뽀샤시 처리 해 주는 느낌을 받았다. 현재 F100fd가 없어서 정확한 비교를 할 수 없어 아쉽지만, 예전에 F100fd로 찍은 사진을 보면, 좀 과한 느낌이 많이 들었는 데, F200EXR은 비교적 약하게 뽀샤시

처리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EXR AUTO 기능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 보았다. 정말 똑똑한 카메라 라는 걸 느끼게 해 주는 그런 모드이다.

18:00 한강변을 거닐다

한강대교, 동작대교, 원효대교 부근은 강북에서도 가장 한강변에 접근이 용이하고 정비가 잘 된 구역이다. 연 중 가장 큰 불꽃쇼를 관람하기에도 좋은 장소라서 쇼가 열리는 날이면 인산인해를 이룬다.

여담이지만 불꽃쇼를 주최하는 곳은 한화그룹으로 국내법상 초대형 불꽃쇼는 불법이다. 그렇지만 예전 정권과 그룹의 친분으로 시작된 불꽃쇼가 굉장한 인기를 끌게 되면서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FUJIFILM | FinePix F200EXR | Landscape mode (for landscape photos with the background in focus) | Pattern | 1/180sec | F/3.3 | 0.00 EV | 6.4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3:28 17:41:57

FUJIFILM | FinePix F200EXR | Normal program | Pattern | 1/200sec | F/3.3 | 0.00 EV | 6.4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3:28 17:53:52

FUJIFILM | FinePix F200EXR | Normal program | Pattern | 1/240sec | F/3.3 | 0.00 EV | 6.4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3:28 17:53:20

한강대교 부근은 축구장, 농구장, 자전거 도로 등 정비가 무척 잘 되어 있어 쾌적하다. 대교를 중심으로 서부이촌동과 이웃하게 동부이촌동이 자리하고 있다. 강변과 접하고 있고 고가의 아파트들이 들어선 까닭에 강북에서도 손꼽히는 부촌이 되었다.

마지막 사진에 한강대교 중간에 '노들섬'이 보인다. 서울시에서는 이 섬에 오페라하우스를 비록한 각종 문화시설을 건설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 입장에서는 서부이촌동 개발이 늦어진다면 그만큼 흉물이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이니 눈에 가시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FUJIFILM | FinePix F200EXR | Normal program | Pattern | 1/60sec | F/4.6 | 0.00 EV | 22.0mm | ISO-800 | Flash fired, auto mode. | 2009:03:28 17:50:56

한강다리 아래에 설 때마다 그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에 눈을 빼앗기곤 한다. 한강대교도 기둥이 되는 다리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미스테리한 강동을 받게 된다.

FUJIFILM | FinePix F200EXR | Normal program | Pattern | 1/80sec | F/3.3 | 0.00 EV | 6.4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3:28 17:56:22 FUJIFILM | FinePix F200EXR | Normal program | Pattern | 1/170sec | F/3.3 | 0.00 EV | 6.4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9:03:28 17:56:40

다리 아래에는 누가 그렸는지 모를 그래피티가 귀엽게 자리하고 있다. 날아다니는 고양이라니 ㅎ
빛이 들지 않아 어두운 다리아래와 하늘의 노출차이가 심하게 나지만 F200EXR DR800의 위력은 눈으로 보는 것과 차이가 없는 사진을 기록할 수 있게 해 준다. (DR100, DR800의 차이는 원본 사진을 클릭해 보자)

FUJIFILM | FinePix F200EXR | Normal program | Pattern | 1/120sec | F/12.0 | 0.00 EV | 1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09:03:14 18:25:25

FUJIFILM | FinePix F200EXR | Landscape mode (for landscape photos with the background in focus) | Pattern | 1/340sec | F/9.0 | 0.00 EV | 6.4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3:14 18:16:32

FUJIFILM | FinePix F200EXR | Normal program | Pattern | 1/110sec | F/3.8 | 0.00 EV | 1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09:03:14 18:18:56 

저녁 노을이 질 때 쯤의 한강변은 아름답다. 한강대교에서 바라보면 여의도 63빌딩 뒤로 해가 지는데 이 때가 역광이 가장 강하면서 멋진 노을을 만들어 줄 때다. 구름이 없는 날은 약간 아쉽기도 하지만 빛에 가려 그림자만 남은 빌딩들의 모습은 어딘가 로맨스가 묻어난다.

첫 번째 사진은 고의로 HR모드로 촬영했다. 원본을 보면 DR100이지만 건물들의 디테일은 무척 세밀하게 살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사진을 보면 63빌딩 뒤로 해가 지면서 엄청난 역광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ISO100을 유지한 상태에서 DR400에서 하늘과 한강, 건물들의 모습이 눈으로 보는 것만큼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DR800은 너무 밝게 표현되는 경향이 있어 DR400 정도면 일반적인 환경에서 가장 유효하다고 생각된다.

그 아래 갈대 사진은 HR모드로 찍혔다. ISO100  DR100의 디테일은 과연 콤팩트인가 싶을 정도로 경이롭다. 원본 사진(사진 클릭)을 보면 갈대잎 하나하나, 그 뒤에 나무 가지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살아있다.

20:00  해는 저물어도 마을은 밝게 빛난다

F200EXR의 경이로움은 해가 저문 이후, 빛이 없을 때 확연히 드러난다. 엄청난 저광량 상태에서도 컬러노이즈가 발생하지 않고 사물의 디테일을 최대한 살려내고 있다. 모두 새로 개발된 EXR센서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FUJIFILM | FinePix F200EXR | Landscape mode (for landscape photos with the background in focus) | Pattern | 1/10sec | F/3.5 | 0.00 EV | 8.1mm | ISO-1600 | Off Compulsory | 2009:03:10 21:25:09


FUJIFILM | FinePix F200EXR | Normal program | Pattern | 1/40sec | F/3.5 | 0.00 EV | 8.1mm | ISO-1600 | Off Compulsory | 2009:03:10 21:32:35

해는 저물었지만 적은 불빛만 있어도 사람의 눈은 어둠에 적응한다. 카메라도 눈과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서 개발 된 것이 EXR센서라면 과히 성공적인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전봇대에서 빛나는 적은 불빛에도 주변부는 물론 아파트 전체의 모습이 선명하다. 특히 이상한 색깔이나 컬러노이즈가 생기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다. 사람의 눈에는 컬러노이즈가 생기지 않으니까.

FUJIFILM | FinePix F200EXR | Landscape mode (for landscape photos with the background in focus) | Pattern | 1/10sec | F/3.3 | 0.00 EV | 6.4mm | ISO-1600 | Off Compulsory | 2009:03:25 22:46:41

FUJIFILM | FinePix F200EXR | Landscape mode (for landscape photos with the background in focus) | Pattern | 1/10sec | F/3.3 | 0.00 EV | 6.4mm | ISO-1600 | Off Compulsory | 2009:03:25 22:48:59

어둠을 비추는 노란 불빛은 평범한 풍경도 기괴하게 만든다. 빛의 차이에 만들어지는 세밀한 색의 변화를 표현하는 것은 디지털카메라들이 가장 괴로워 하는 부분이다. F200EXR의 EXR센서는 짗은 어둠이 깔린 속에서도 색의 변화를 거의 정확히 집어내고 있다.

FUJIFILM | FinePix F200EXR | Normal program | Pattern | 1/170sec | F/3.9 | 0.00 EV | 11.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09:03:29 20:17:17

FUJIFILM | FinePix F200EXR | Landscape mode (for landscape photos with the background in focus) | Pattern | 1/10sec | F/3.5 | 0.00 EV | 8.1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09:03:29 20:20:49

서부이촌동 끝에 위치한 주유소는 아마 서울 시내에서도 가장 비싼 축에 드는 주유소일 것이다. 대한통운 옆에 위치한 우편집중국의 우편물 배달 차량들이 밤시간에서 새벽까지 수시로 드나들면서 기름을 채워가는 곳이라 밤새 빛을 밝히고 있다. 원본을 보면 전등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눈으로도 안보이는 디테일까지 잡아내는 능력은 놀라울 뿐이다. 

긴 산책을 끝내고 다시 시범아파트로 돌아왔다. 1층을 보면 각종 가계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이것이야 말로 주상복합의 초창기 모습이다. 동네 규모가 작아서 저정도면 충분하다. 심지어는 서부이촌동 전체에 편의점 한 개가 없다. 동부이촌동에는 한 블록마다 있는 편의점이 동네 전체에 단 하나가 없는 것이다.

그저 카메라를 믿고 셔터를 누를 뿐, F200EXR

후지필름 Finepix F200EXR은 마치 눈으로 보는 것 처럼 노출을 맞춰준다. 그저 카메라를 믿고 편하게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특히, EXR센서의 뛰어난 기능에 다양한 장면 모드가 자동으로 선택되기 때문에 사람이 해야 할 일이 극히 드물다. 내가 내 눈을 믿듯이, 그저 카메라를 믿으면 된다.

※ 아래 사진을 보라. 클림트의 '주디스' 포스터가 도심의 야경 속에서도 그 색을 전혀 잃지 않고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다. 과연 지금까지 어떤 콤팩트 카메라가 이런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는가.
FUJIFILM | FinePix F200EXR | Manual | Pattern | 1/20sec | F/3.3 | 0.00 EV | 6.4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09:03:11 19:58:33


24hours with Fuji Finepix F200EXR, 믿고 셔터를 누르다 -1부- 

후지필름 파인픽스 F200EXR은 인간의 눈을 닮은 카메라이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인간이 사물을 보는 방법과 비슷한 EXR센서를 탑재하고 있어서 기존의 콤팩트 카메라들이 가지고 있던 한계를 넘어선 뛰어난 화질의 이미지를 기록할 수 있다.


F200EXR의 EXR모드로 촬영을 하게 되면 상황에 맞게 이미지센서의 기능이 바뀌면서 피사체의 상태를 파악하여 자동으로 장면모드까지 선택해 준다. 인간이 사물을 보는 상태가 가장 근접한 상태를 카메라가 자동으로 찾아주는 것이다.

후지필름 F200EXR과 함께하는 하루, '눈으로 보듯이 찍는다'

13:00 점심이 지나서야 일어나 '짜파구리'를 먹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 쉬지않고 달리다 보면 어느새 짧은 주말이 다가온다. 에너지를 모두 써버린 직딩은 토요일이면 시체처럼 잠이 들어 느즈막히 일어난다. 오후 1시가 되어서야 일어난 직딩은 인터넷에서 봤던 짜파구리가 먹고 싶어진다.    [F200EXR] 짜파구리 끓이기 (EXRAUTO, i-flash)

FUJIFILM | FinePix F200EXR | Normal program | Pattern | 1/60sec | F/3.3 | 0.00 EV | 6.4mm | ISO-800 | Flash fired, auto mode. | 2009:03:23 19:50:32

FUJIFILM | FinePix F200EXR | Normal program | Pattern | 1/60sec | F/3.3 | 0.00 EV | 6.4mm | ISO-800 | Flash fired, auto mode. | 2009:03:23 20:07:48

FUJIFILM | FinePix F200EXR | Normal program | Pattern | 1/60sec | F/3.3 | 0.00 EV | 6.4mm | ISO-800 | Flash fired, auto mode. | 2009:03:23 20:09:05

17:00 용산 재개발의 중심, 서부이촌동을 산책하다

용산, 서울 교통의 중심지이면서 미군부대, 대한통운 등의 문제로 인해 엄청난 부지가 개발 예정지로 묶여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미국기지의 평택이전이 확정되고 대한통운 부지에 삼성업무단지 조성에 대한 PF 까지 끝이난 상태이다. 문제는 기존에 살던 주민들. 용산 참사는 언급할 필요도 없겠고 삼성물산이 삼성업무단지 계발 착수를 용산구 구청에 요청했을 때 서부이촌동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원주민 비율이 60%가 넘어가는 서부이촌동(이촌2동)은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마구잡이식 개발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28조가 넘는 PF를 받아놓고도 발만 동동 구를 수 밖에 없는 상태다.

FUJIFILM | FinePix F200EXR | Landscape mode (for landscape photos with the background in focus) | Pattern | 1/300sec | F/3.3 | 0.00 EV | 6.4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3:28 17:18:12 FUJIFILM | FinePix F200EXR | Landscape mode (for landscape photos with the background in focus) | Pattern | 1/480sec | F/3.3 | 0.00 EV | 6.4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3:28 17:18:19

대한통운 부지 너머로 보이는 것이 용산역, 아이파크몰이다. 이 부지가 삼성업무단지가 들어설 예정부지이다. 바로 이 앞에 서부이촌동이 있고 보상비가 너무 비싸니까 건설사는 어떻게든 싸게 주민들을 몰아내고 싶어하는 것이다.

FUJIFILM | FinePix F200EXR | Landscape mode (for landscape photos with the background in focus) | Pattern | 1/250sec | F/3.3 | 0.00 EV | 6.4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3:28 17:19:50 FUJIFILM | FinePix F200EXR | Normal program | Pattern | 1/80sec | F/9.0 | 0.00 EV | 6.4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09:03:28 17:25:19

시범아파트는 28년 된 아파트이다. 6층짜리 건물로 동수도 많고 20년 넘게 살아온 원주민들이 많아서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개발에 응할 생각이 없을 것이다. 게다가 아파트단지의 토지 소유자가 서울시로 되어 있어 토지반환소송중에 있다. 해가 저물어 가는 중이라 오래된 아파트의 을씨년 스러운 분위기가 더해 보인다.

28년된 아파트의 외벽은 세월의 풍랑에 패인트가 여기저기 떨어져 나오기 직전이다. F200EXR의 DR의 풍성함과 1200화소의 디테일은 풍경을 스케치 하는데 적합하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DSLR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결과물에 믿음이 가는 점은 DSLR 사용자들에게 후지필름의 콤펙트 카메라가 많이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FUJIFILM | FinePix F200EXR | Normal program | Pattern | 1/450sec | F/3.3 | 0.00 EV | 6.4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09:03:28 17:26:45 FUJIFILM | FinePix F200EXR | Landscape mode (for landscape photos with the background in focus) | Pattern | 1/250sec | F/3.3 | 0.00 EV | 6.4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3:28 17:33:51 FUJIFILM | FinePix F200EXR | Landscape mode (for landscape photos with the background in focus) | Pattern | 1/160sec | F/5.1 | 0.00 EV | 32.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9:03:28 17:34:01

한강변에 위치한 북한강 아파트와 대림아파트는 집집마다 통합개발 결사반대 플랜카드가 붙어 있다. F200EXR은 5배 줌에서도 고른 화질을 보여준다. 5배 줌으로 당겼더니 에어콘에 브랜드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두 아파트 모두 지은지 11년, 12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너무나도 멀쩡한 아파트들이다. 원주민 비율도 무척 높고 바로 한강변을 끼고 있어서 개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대부분이다. 원래 사는 사람들이 불편이 없는데 어느 바보가 강남 부자들 좋은 재개발에 응하겠는가?

FUJIFILM | FinePix F200EXR | Landscape mode (for landscape photos with the background in focus) | Pattern | 1/400sec | F/3.3 | 0.00 EV | 6.4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3:28 17:20:06

지은지 28년 된 시범아파트 건너편에는 분양한지 3년차인 아파트가 있다. 원래는 물류창고가 있었던 자리였지만, 오래전에 헐리고 소형 아파트가 들어선 것이다. 한강변이라 위치도 좋고 분양 당시에는 가격도 적당했다. 재개발을 하게 되면 구역 전체를 공원화하고 대형 주상복합 단지를 짓기 위해 저 멀쩡한 건물도 부셔야 할 것이다.

FUJIFILM | FinePix F200EXR | Landscape mode (for landscape photos with the background in focus) | Pattern | 1/220sec | F/3.3 | 0.00 EV | 6.4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3:28 17:32:30 FUJIFILM | FinePix F200EXR | Landscape mode (for landscape photos with the background in focus) | Pattern | 1/420sec | F/3.3 | 0.00 EV | 6.4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3:28 17:32:15

서부이촌동은 아파트단지에서 한강시민공원으로 바로 이어지는 통로가 총 네 군데 있다. 모두 강변북로위로 다리가 놓여져 있어서 접근이 편리하다. 재개발의 주 목적은 이런 좋은 입지조건을 이용해 비싼 부동산 물건을 만들고 강남의 부자들에게 중, 대행 아파트를 추가로 공급하는 것이다.

FUJIFILM | FinePix F200EXR | Normal program | Pattern | 1/140sec | F/5.1 | 0.00 EV | 32.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09:03:28 17:33:02 FUJIFILM | FinePix F200EXR | Normal program | Pattern | 1/250sec | F/4.6 | 0.00 EV | 22.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09:03:28 17:36:46

겨울철 무성하개 자란 갈대가 사그러지는 요즘이 한강변에서 사진찍기 무척 좋다. 강변으로 나가는 길에 마침 모델 촬영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넓게 누운 갈대를 배경으로 좋은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 아마도 스스륵 클럽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두 사진 모두 EXR HR / 풍경 모드로 촬영되었다. 원본(사진 클릭)을 보면 1200만 화소를 모두 살린 갈대의 디테일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24hours with Fuji Finepix F200EXR  - 2부 - 에서 계속 ...

 

 

 

 

 

2주 미션 타이틀 :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사진 작성...

 

엄청난 부담감을 주는 미션 타이틀 이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사진'.... 그래...

 

그냥 평소에 내가 만나는 사람들 내가 다니는곳 그 순간을 담을 수 있는 사람은

 

필자밖에 없고 그것이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이다... 라고 마음 편하게 먹고

 

2주차 사용기를 작성해 보겠다. (라고 말하지만 마음은 계속 무겁다 -.-)

 

 

1주차에 잠시 설명을 했지만 EXR은 Extreme의 약자이다.

 

 

광량이 좋은상황에서 고해상도 사진을 원하거나 어두운곳에서 고감도 저노이즈의    사진 또는 어두운곳과 밝은곳을 동시에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싶을때등 여러가지의 상황이 있다.      F200EXR은 그런 상황마다 최적의 조건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설계 되었다.

 

 

 

 

 

 EXR AUTO

 

 

 

카메라를 피사체로 향하면 자동으로 장면 인식(인물, 야경, 접사, 풍경, 야경&인물, 역광&인물)을 해서

 

최적의 촬영조건을 만든다.

 

이상태에서 반셔터를 누르게 되면

 

상황에 맞는 화질설정을 자동으로 해준다.

 

 

 

 

 

고해상도 모드 (HR)

 

밝은곳에서 작고 미세한곳까지 세밀하게 1200만 화소의 화질로 담아낸다.

 

 

 

F5.1   1/10   ISO 100   DR 100%

 

 

①

 

 

 

②

 

 

 

집안에서 작은 스탠드 하나 켜놓고 찍은 사진이다.

 

디테일은 만족스럽다. (야외 샘플은 아래에)

 

 

 

 

와이드 다이나믹 레인지 모드 (DR)

 

800% 다이나믹 레인지로 어두운곳과 밝은곳을 사람눈으로 보는 것 처럼 표현해 낸다.

 

테스트를 위해 +1 2/3스탑 오버해서 촬영을 했다.

 

 

DR 100%

 

 

 

DR 200%

 

 

 

DR 400%

 

 

 

DR 800%

 

 

 

하얗게 날라갔던 부분이 DR 800%에서는 선명하게 살아났다.

 

DR모드로 촬영시 화소수는 반(600만)으로 줄어들고 ISO역시 제한이 생긴다. (AUTO 400,800,1600)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었고 가장 마음에 들게 사용하는 부분이다. (샘플은 아래에)

 

 

 

 

고감도 & 저노이즈 모드 (SN)

 

어두운곳에서 플래시 사용없이 깨끗한 사진을 얻어낼 수 있다.

 

 

 

 

①

 

 

 

②

 

 

 

ISO 1600으로 촬영한 사진인데 웹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어보인다.

 

노이즈를 없애면서 디테일은 살아있다.

 

(SN모드 역시 화소수가 반(600만)으로 줄어든다.)

 

 

SAMPLE

 

 

 

F14   1/85   ISO 200   DR 800%   PROVIA

 

 

비닐 안에 있는 나무이다. 역광이었는데 구석구석 암부 명부가 잘 살아있다.

 

 

 

 

F9   1/200   ISO 100   HR   VELVIA

 

 

 

 

F13   1/350   ISO 200   DR 800%  PROVIA

 

 

 

F3.3   1/25   ISO 200   DR 800%  PROVIA

 

 

 

F3.3   1/60   ISO 100   HR   VELVIA

 

 

 

F11   1/105   ISO 200   DR 800%  PROVIA

 

 

 

 

포토샵에서 레벨을 확 낮추고 전구 부분을 크롭해 보았다.

 

디테일이 다 살아있다.

 

 

 

F9   1/90   ISO 200   DR 800%  PROVIA

 

 

 

F3.3   1/75   ISO 200   DR 800%  PROVIA

 

 

 

F5.1   1/42   ISO 200   DR 800%  PROVIA

 

 

 

이번에도 하이라이트 부분을 포토샵에서 레벨을 확 낮추어 보았다.

 

역시나 디테일이 다 살아있다.

 

 

 

F4.3   1/200   ISO 200   DR 800%  B/W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의 흑백 촬영은 참 매력있다.

 

 

 

F14   1/140   ISO 200   DR 800%  B/W

 

 

 

F3.5   1/8   ISO 200   DR 800%  B/W

 

 

 

F5.1   1/420   ISO 200   DR 800%  PROVIA

 

 

 

F9   1/220   ISO 200   HR  PROVIA

 

 

 

F5.1   1/25   ISO 800   SN  PROVIA

 

 

 

F4.5   1/52   ISO 1600   SN  PROVIA

 

 

바로 위에 있는 ISO 800사진보다는 못하지만 리사이즈 하면 웹용으로는

 

충분하다.

 

 

 

 

F3.3   1/20   ISO 1600   SN   PROVIA

 

 

 

지금까지 EXR 모드를 살펴보았다.

 

개인적으로 DR(다이나믹 레인지 우선)모드가 가장 마음에 든다.

 

관용도가 높아 후보정시 이미지 손실이 적고 역광촬영을 좋아하는 필자에게 딱인 것 같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EXR모드 사용시 배터리 소모가 많고 화소수가 반으로 줄어든다는게 아쉽다. (DR/SN모드)

 

 

 

 

고감도 저노이즈,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 높은해상력

 

EXR모드... 사진 찍는게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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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에 사용된 모든 사진은 리사이즈만 하였습니다.)

 

 

 

 

후지필름의 콤팩트 카메라 모델명엔 흔히 fd라는 알파벳이 붙어 있곤 했습니다. 이는 바로 얼굴인식(Face Detection)의 약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어지간한 콤팩트 카메라에는 대부분 내장되어 있는 이 기술은 사실 후지필름이 최초로 상용화 한 기술입니다. 콤팩트 카메라 모델명에 붙어 있던 fd라는 알파벳은 후지필름의 기술의 혁신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이제 후지필름의 콤팩트 카메라에는 새로운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바로 EXR이죠. EXR은 fd에서와 마찬가지로 후지필름의 혁신과 진취성을 나타내는 단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후지필름이 이뤄낸 혁신의 이름은 새로운 CCD에도 붙게 되었습니다. 바로 'Super CCD EXR'입니다. F200EXR의 눈이 되어 주는 센서의 이름입니다.

 

 

Super CCD EXR센서는 위 그림과 같이 기존에는 3색을 묶어서 배열 했다면 같은 색을 한 쌍식 묶어 놓았습니다. 또한 이미지 필터와 디지털 신호 처리 기능을 개선하여 높은 화소에서도 훌륭한 화질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R 모드 중에서 HR 모드에서 사용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Super CCD EXR센서의 배열은 각각 묶여 있는 쌍들을 A그룹 B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고감도 촬영을 한 그룹은 저감도 촬영을 하는 방식으로 다이나믹레인지를 늘리는 것도 가능하게 만들어줍니다. 이 기능은 EXR모드에서 DR모드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같은 색의 픽셀이 쌍으로 묶여 있는 Super CCD EXR센서의 특성을 이용해서 근접한 화소를 혼합하여 수광면적을 넓히는 기술입니다. 기존의 센서는 세가지 색(R/G/B)이 센서가 함께 묶여있어 보색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로 고감도에서도 노이즈는 줄이고 해상력은 끌어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섬세한 묘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EXR - HR(해상도 속성)	Auto

 

리사이즈 한 사진을 봐도 나뭇가지라던가 바리케이트라던가 하는 부분의 묘사가 서로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색도 오토로 두었을 때 약간 뿌옇게 되는 느낌이 듭니다. EXR - HR 모드로 촬영하면 이렇게 해상력이 살아납니다.

 

EXR - HR(해상도 속성)	Auto

 

 리사이즈 하지 않고 크롭해서 보면 그 차이가 확연히 들어납니다. 가건물의 벽면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선들이 확실히 HR 모드일 때에 더 선명하고 깨끗하게 묘사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Sample>

 

 

 

 

  

 

'한마디로 어두운 곳에서 플래쉬 없이 찍어도 비교적 깨끗하게 나온다'는 의미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R - SN(고ISO 저노이즈)	Auto

 

SN 모드에서는 노이즈가 줄어 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어떤 카메라나 마찬가지인 듯이 리사이즈를 심하게 시키면 시킬 수록 노이즈는 눈에 띄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SN모드의 사진이 좀 더 밝은 이유는 바로 고감도로 촬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EXR - SN(고ISO 저노이즈)	Auto

 

하지만 리사이즈 없이 크롭해서 보면 SN모드의 위력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노이즈 자체는 SN모드 여부에 상관 없이 입자가 고르고 보기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SN모드를 켜면 노이즈가 확연히 달라지고 입자도 더 작아집니다. 또한 가장 큰 특징은 해상력이 되살아난다는 점입니다. 고감도에서 이렇게 묘사력을 되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Sample>

 

 

 

 

 

 

 

'밝은 장소에서 밝은 면이 날라가던가 어두운 면이 까맣게 나오는 것을 방지' 해 준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EXR -DR(D-Range 속성)	Auto

 

DR 모드는 다이나믹레인지를 확장시켜 줍니다. 위 두 사진을 비교 해 보았을 때에 오히려 Auto로 되어 있는 사진이 아파트의 묘사가 더 디테일 해 진 것으로 보이나 이는 아파트를 기준으로 노출이 잡혔을 뿐입니다. 자세히 살펴 보면 Auto 쪽 하늘의 색이 더 밝아졌으며 나무판자로 된 산책로 부분이 뭉게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아파트 부분도 원본을 보면 조금 어두워졌을 뿐 디테일한 묘사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EXR -DR(D-Range 속성)	Auto

 

 모든 것은 크롭 사진을 보았을 대 확연해집니다. 나무 결에서 밝고 어두운 부분의 묘사가 DR 모드로 촬영한 사진이 훨씬 났습니다. 반면 Auto로 찍은 사진은 나무의 결이 잘 묘사 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총평>

 

 

F200EXR 메뉴에는 'EXR 자동'이라는 메뉴도 있습니다.  세 가지 EXR 메뉴 중에서 카메라가 상황에 따라 알아서 맞추는 기능이죠. EXR 자동을 선택하면 F200EXR은 아주 적절하게 세 가지 중에서 한가지를 골라 줬습니다. 광량이 풍부한 곳에는 HR로 선명한 화질을, SN 모드로 어두운 곳에서도 좀 더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그리고 DR 모드로는 지나치게 강한 빛 앞에서도 어두운 부분 혹은 밝은 부분을 잃지 않아도 됩니다.

 

결국 EXR은 평소 콤팩트 카메라로는 찍기 힘들었던 제한을 풀어 준 셈입니다. 그리고 아주 적절하게 작동 해 주는 EXR 자동 기능은 상황에 따라 어떻게 세팅하고 어떤 모드를 정해야 하는가 고민에서도 해방시켜 주었습니다.

그래서 EXR은 바로 '자유'라고 이름 붙여 보았습니다.

 

여러분께는 EXR은 어떤 의미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