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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2!! 파워렉스 최고의 공장 견학 방문기를 찾아라! 방문기 작성 & 온라인 투표! : 다나와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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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매도] 파워렉스 생산현장 방문기 폭탄매도 2010-12-10 344 게시글 열기



 

파워렉스 방문기 컴퓨터만들기 2010-12-09 334 게시글 열기

방문하셨던 분들, 이벤트기획하신분들, 파워렉스 관계자분들 눈오는데 고생하셨습니다.

불멸의나그네의 파워렉스 공장 나들이 (부담 갖지마시고 편하게 보세요) 불멸의나그네 2010-12-08 720 게시글 열기

 


 

1. 얼렁 서둘러야지. 자네 -_-?


 

시기는 어느새 겨울

 

밖에는 눈발이 장관으로 내리던 아침이었습니다.

 

 

- 아 늦었다. 오늘은 파워렉스 방문하기로 한 날인데..

 

 

구리시에서 파워렉스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리는시간도 시간이지만..

 

낮선곳에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대부분 가장 문제되는게

 

'어디인지를 모른다' 는 거겠죠.

 

 

 

 

구일역 출구가 달랑 하나 인데 건너갈 길이 없었습니다..

 

- 이걸 어쩌라는거야 수영을 하라는건가..

 

설마 길은 어딘가 뚫려 있겠지 하고 지하철로 그냥 내달렸습니다.

 

근데 바로 옆에 넘어가는 대로변이 있더군요. (다행히 살았습니다. -_-a)

 

하지만 결국 길이 어려워 좀 늦으신분도 있었다는 말씀!

 

 

2. 반가워요 파워렉스!

 

 


 


가장 중요한 우리의 도착점 파워렉스공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눈이 상당히 날렸어요. 전 우산이 없어서 벌써 집에 갈 걱정부터 했습니다 ㅜㅜ

 

 

3층에 올라갔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들어갈려고 보니까 지문인식이 되어야 들어갈 수 있더군요.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오늘이 방문날 아니었나 하는 뚱딴지 같은 생각을 열심히

 

하면서 말이죠 -_-;;

 

 

- 자네 뭐하나 견학방문잔가?

 

화들짝 놀라서 뒤를 바라보니 우리를 내내 이끌어주셨던 양경훈 과장님이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 아 네 오늘 맞나요?

 

- 아 기다리고 있었지. 여기로

 

 

무언가 쫏기는듯한 느낌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과장님 뒤를 졸졸 따라갔습니다.

 

설마 내가 1등인가 하는 부질없는 상상은 앉아서 기다리던 방문자들의 수많은

 

눈을 보고 산산히 흩어지고 있었습니다.

 

 

 

3. 그곳은 전쟁터였다. 그리고 포성이 울렸다.

 

 


' 윽 이게 뭐지? '

 

저는 이런 장면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탁자에 프리젠테이션 자료가 있고 그 자료가 프로젝터로 벽면에 쏘아져있더군요.

 

 

오신분들 얼굴을 익히고 이야기 해볼까 하려는 찰라에 입이 막혔습니다.

 

사실 오자마자 하고 싶었던 말은 '스타이너H' 가 누구냐고 물어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정작 견학하신분들이 '불멸의나그네' 가 누군지 알고 싶다는 -_-;;;;;

 

분들이 상당수 계셨습니다.

 

저는 그래서 입을 꾹 다물기로 했습니다.

 


 

맨 왼쪽에 자료를 들고 계신분이 저를 이끌어주신 양경훈과장님.

 

그외도 많은 분들을 소개를 해주셨어요.

 

 

 


이분이 프리젠테이션을 해주신분이죠.

 

솔직히 말하면 사실 별 내용은 없었습니다.

 

회사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기술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파워렉스에서 조만간 1KW급 파워서플라이를 만든다는 내용이었고

 

80인증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불량율이 1% 미만이라는

 

내용이었죠. 제조가 1개 라인만이 존재한다는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질문과 얘기들이 오가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파워렉스에 그리고 파워서플라이

 

에 관심이 많은분들이라서 그런지 와우 _-_  

 

상당히 고난이도 지식들과 질문들이 엄청나게 쏟아져나왔습니다.

 

(오죽하면 중간에 자제해달란 얘기까지;)

 

 

제조 생산중 내용과 OEM과의 관계와 매출액과 과거 회사 얘기까지 나오던데...

 

제 머리속에서는 ' 나는 어디로 가는가. 왜 여기에 왔는가 '를 되뇌일 뿐이었습니다.

 

꿀먹은 벙어리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더군요 ㅜㅜ

 

전쟁터에서 총도 하나 없이 맨몸으로 뛰어나간 병사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준비하지 않는 자는 망하는거였군요~ OTL..

 

 

4. 그래도 둘러는 봐야지 아가야 : 그곳은 별천지

 


드디어 공장에 입성하기 시작합니다.

 



맨 앞에 지금까지 있었던 파워렉스의 모든 제품이 표준견본으로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정말로 많은 제품들이 나와있네요.

 

 

 


먼저 부품을 기판에다가 꽂는 작업부터 시작합니다. 가장 기초가 되는 작업이었죠.

 

많은 분들이 저희들에 급작스런 방문에 당황한 기색을 살짝 느꼈지만

 

작업이 워낙에 집중하셔서 본래 다시로 돌아가시더군요.

 

 


이것은 납땜을 자동으로 해주는 기계입니다. 납면이 필요한 부분을 자동적으로

 

땜질해주는 기계죠 (역시 사람손으로 거치는건 너무 옛날을 상상했나 봅니다.)

 

 

 


이번엔 기판에 케이블을 접합하는 작업입니다.

 

역시 이 작업도 우리 어머님들이 많이 하고 계셨습니다.

 

 


납땜이 제대로 됐나 안됐나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납땜이 제대로 안됐을 경우

 

일일히 수작업을 해서 제대로 납땜 되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1차 검사를 하는 중입니다. 파워는 이미 나왔지만 정확히 검사를 거치게 됩니다.

 

측정기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는 껍데기쪽으로 제조하고 있습니다.

 

EMI필터와 전원쪽 케이블이 눈에 들어옵니다.

 

 



검사하고 또 검사하고 계속되는 검사입니다. 2차검사란이군요.

 

1차에서 걸러서 문제생기면 거기서 고치고 2차에서 문제생기면 다시

 

1차로 보내는 방식을 거듭합니다. 불량률제로에 도전하는게 보입니다.

 

측정전압과 출력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박스포장하는곳입니다.

 

거대한 기계가 자동으로 포장을 처리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출고 전 마지막 테스트를 하는 과정입니다.

 

이번껀 좀 독특한데 전체 수십개의 파워를 동시에 기계로 테스트 하는데

 

저 위에 있는 부품이 흔히 쓰는 OCCT풀로드를 걸어주는 장치라고 합니다.

 

온도와 습도까지 고려해서 30분 동안 테스트해 이상없는것만 발송한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파워의 안정성 하나만큼은 의심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렇게 파워렉스 공장견학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워렉스. 안정감하나는 어디에 놔도 뒤떨어지지 않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사실 우리가 아는 여러파워들이 우리를 배반했었지요. 풀로드 걸면 뻥뻥 터트리며

 

다른 부품까지 동반사망시키는 제품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공장을 둘러본 결과 파워렉스는 안정적으로 전수검사를 통해 파워를 완전히

 

불량율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있었으며, 또한 풀로드를 직접적으로 마지막에 통과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파워보다도 안정적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말이 많았던 효율도 80인증을 서서히 밟아나가고 있으니 걱정할 바는

 

없을듯 싶고 중저가 파워로는 괜찮은 선택이겠다 싶었습니다.

 

앞으로는 고가파워(700W 600W 500W 레전드들)도 같이 출시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얘기하다가 보니 A/S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파워렉스의 얘기를 들어보자면

 

A/S가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단순히 리퍼가 아니라 수리를 해서

 

문제가 있는 부분 자체를 교환해주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리퍼품같은 경우 PC방이나 그런 험한데서 굴러오는걸로 리퍼를 줄 가능성이 큰데

 

파워렉스는 그럴 일이 없다는거겠죠.

 

집에서 쓰던걸 PC방에서 쓰던것과 교환하는 경우가 타사에서는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파워렉스가 국내파워라서 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잇점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점은 저도 몰랐었네요.

 

 

이렇게 공장 방문을 마치고 나니 파워렉스에 대한 신뢰가 '역시!' 라는 확신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파워렉스가 국내 유일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업체로써

 

마지막 자존심을 꿋꿋히 지켜나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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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파워렉스에 아쉬운 소리를 해보자면 이런 파워문제가 아니라..

 


 

 파워렉스가 기판을 조립하고 납땜하는 공장이고 환기시설은 괜찮다 싶을 정도로 잘

 

되어있었지만 .. 방문자들은 다들 느끼셨을 겁니다. 매캐한 납냄새가 났습니다.

 

납이 무연납인가? 그리 냄새가 나지 않는걸 쓰는데도 조금 독하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어머님들의 건강이 좀 염려가 되었습니다.

 

공장전체에서 환기하는 그런 기능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파워렉스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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